한국 여자골프, 일본에 져 인터내셔널 크라운 4강 진출 실패(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안방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천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B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3무 2패, 승점 2.5를 따낸 한국은 월드 팀과 일본에 밀려 조 3위가 되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고진영-유해란 조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다케다 리오 조와 비겼고, 김효주-최혜진 조는 사이고 마오-야마시타 미유 조에 마지막 18번 홀을 내주면서 1홀 차로 졌다.
한국은 전날까지 승점 2를 기록해 승점 1.5의 일본과 스웨덴에 앞서 있었지만 이날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조 2위 자리를 일본(승점 3)에 내줬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속한 월드 팀은 스웨덴과 1승 1패를 나눠 갖고 3승 2무 1패, 승점 4를 기록해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는 미국(승점 5.5)과 호주(승점 2.5)가 4강에 합류했다.
2014년 창설돼 올해로 5회째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3회 대회인 2018년에 한 차례 우승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