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현직 감독·선수, 불법 스포츠 베팅·사기도박 혐의로 체포

NBA 현직 감독·선수, 불법 스포츠 베팅·사기도박 혐의로 체포

세븐링크 0 2 10.24 03:23
홍정규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피의자 30여명의 대형사건…포틀랜드 감독·마이애미 선수 구금

NBA 전현직 선수들 연루된 불법 스포츠·사기 도박 사건 발표
NBA 전현직 선수들 연루된 불법 스포츠·사기 도박 사건 발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미국 프로농구(NBA) 전·현직 선수들이 연루된 스포츠 경기 조작 및 사기 도박 사건이 적발됐다. 범죄 규모는 수천만달러에 이르며, 11개 주에서 30여명의 피의자가 붙잡혔다.

미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국(HSI), 뉴욕경찰청(NYPD) 등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체포된 NBA 전·현직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챈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츠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이다.

이들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NBA 선수와 팀에 관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스포츠 베팅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특정 선수가 앞으로 어떤 경기에 결장할지, 또는 부상이나 질병을 이유로 일찍 경기를 떠날지 등을 미리 알고 선수 개인 성적에 베팅하는 수법이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카지노를 통해 이뤄졌다.

빌럽스 감독과 존스 전 코치는 이와 별개로 전국 각지에서 이탈리아계 마피아 주도로 벌어진 사기 도박 사건에도 연루됐다.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맨해튼 등에서 전직 선수 등 유명인사들과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페이스 카드'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셔플링(카드를 섞는 행위) 기계를 개조하고, 특수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고, 무선통신기를 이용해 이를 전달해 게임을 이기는 수법을 썼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수년에 걸친 조사 끝에 밝혀낸, 수천만 달러 규모의 사기·절도·강도 사건"이라며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챈시 빌럽스 감독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챈시 빌럽스 감독

[Jaime Valdez-Imagn Image]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528 PO 5차전 MVP 폰세 첫 가을야구 PO MVP 품은 문동주 "LG에 갚아주고 싶은 마음 커" 야구 03:22 0
11527 삼성 박진만 감독(가운데)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 끝까지 최선 다해…박수치며 끝냈다" 야구 03:22 0
11526 2026년 대회 장소를 발표하는 AAC 대회 관계자들. 2026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대회, 뉴질랜드서 개최 골프 03:22 0
11525 한화 폰세 vs 삼성 최원태 맞대결 원투펀치 vs 원태펀치…오늘 PO 5차전 한화 폰세냐, 삼성 기세냐 야구 03:22 0
11524 수훈 선수 인터뷰하는 문정현 '더블더블 맹활약' kt 문정현 "오늘 드디어 밥값 해서 다행" 농구&배구 03:22 0
11523 차범근축구교실 참가학생들 축구로 하나되는 어린이들…무주서 26일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축구 03:22 0
11522 LG와 한화의 정규시즌 경기 모습. LG 2년만의 패권 탈환 vs 한화 26년만의 우승…26일 KS 1차전(종합) 야구 03:22 0
11521 촌시 빌럽스 포틀랜드 감독(오른쪽) NBA 스타감독·현역선수 경기베팅·사기도박 체포…마피아 배후(종합) 농구&배구 03:22 0
11520 황인범 페예노르트·미트윌란·셀틱, UEL서 나란히 승전가 축구 03:22 0
11519 한국가스공사 새 외국인 선수 닉 퍼킨스 '7연패'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퍼킨스 영입…마티앙 퇴출 농구&배구 03:22 0
11518 데이비드 립스키 한국계 립스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골프 03:21 0
11517 [프로농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3:21 0
11516 기자회견에서 WS 1차전 선발 등판을 이야기하는 토론토 트레이 예새비지 토론토 예새비지, MLB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WS 1차전 선발' 야구 03:21 0
11515 K리그 26개 구단, 1부 라이선스 취득 '임금 체불' 충남아산 등 K리그 26개 구단, 1부 참가 자격 취득 축구 03:21 0
11514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