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홍, KPGA 투어 경북오픈 1R 단독 선두…통산 첫 승 도전

박준홍, KPGA 투어 경북오픈 1R 단독 선두…통산 첫 승 도전

세븐링크 0 35 10.02 03:20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기상 악화로 선수 절반만 1R 소화…2일 오전 재개

티샷 날리는 박준홍
티샷 날리는 박준홍

[KPGA 투어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준홍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박준홍은 1일 경북 예천군 한맥CC(파72·7천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로 3시간 10분 지연된 탓에 120명의 출전 선수 중 60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잔여 경기는 2일 열리는 2라운드에 앞서 펼쳐진다.

박준홍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1번 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홀 1.71m에 붙이며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3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1.86m 앞에 떨어뜨리며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8번 홀(파5)과 9번 홀(파4)에서도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15번 홀(파4)에서 3.33m 파 퍼트를 놓친 게 유일한 실수였다.

16번 홀(파3)에선 1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2위 그룹을 따돌렸다.

박준홍은 경기 후 "안개로 출발 시간이 지연됐는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드로우 샷(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가는 샷)을 쓰는데 페이드 샷(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가는 샷)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스핀이 과하게 나왔다"며 "이 부분을 조정하기 위해 자세를 고쳤는데,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홍은 KPGA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2023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위,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현정협과 최창호, 김태우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황중곤은 9번 홀(파4)까지만 1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버디 5개를 낚으면서 5언더파를 쳤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인성은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 28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초반 7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쳤다.

한편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추석 연휴와 맞물려 수요일인 1일 시작해 토요일(4일)에 끝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410 난장판 된 텔아비브 더비 그라운드 '15명 부상' 훌리건 폭동에 이스라엘 프로축구 더비 취소 축구 03:22 0
11409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두산,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우승 전력 구축 적임자"(종합2보) 야구 03:22 0
11408 포즈 취하는 김원형 신임 두산 감독 김원형 감독 낙점…두산, 21세기 처음으로 '경력직 사령탑' 선임 야구 03:22 0
11407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03:22 0
11406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서의태 프로야구 NC '신장 194㎝ 왼팔' 서의태 포함 5명 방출 야구 03:21 0
11405 2025 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모로코, 아르헨에 2-0 승리…FIFA U-20 월드컵서 '역대 첫 우승' 축구 03:21 0
11404 맨유 선제골 주인공 음뵈모 맨유, 리버풀 잡고 아모링 체제 첫 연승…9년만에 안필드서 승리 축구 03:21 0
11403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6-68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1 0
11402 우승 플리트우드 플리트우드,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 우승…투어 8승째 골프 03:21 0
11401 프로배구 남자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3세트 대역전극' 우리카드, 남자배구 개막전에서 한국전력 완파 농구&배구 03:21 0
11400 두산, 12대 사령탑으로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김원형 두산 신임 감독 "재능 있는 선수들 실전서도 활약하도록" 야구 03:21 0
11399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 HD 선수들 부진 탈출 울산, 히로시마와 21일 ACLE 3차전…3경기 무패 도전 축구 03:21 0
11398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프로야구 두산, 12대 사령탑으로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야구 03:21 0
11397 타마요 '공격 리바운드 13개' LG, 공동 2위…한국가스공사는 개막 7연패 농구&배구 03:21 0
11396 김세영,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해남군 "나흘간 LPGA대회 60억 경제 효과 거둬" 골프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