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프로야구 선두 경쟁…LG·한화, 2.5경기 차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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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폰세, 키움 상대로 시즌 17승째…개막 후 '무패 행진'

13일 키움 전에서 역투하는 한화 폰세
13일 키움 전에서 역투하는 한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선두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선두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반면 2위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0-5로 승리하며 LG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LG(79승 3무 50패)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하는 사이 한화(76승 3무 52패)가 9월 6승 1패로 선전하며 선두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는 LG가 12경기, 한화는 13경기다.

특히 LG와 한화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에서 3연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13일 LG를 꺾고 기뻐하는 KIA 선수단
13일 LG를 꺾고 기뻐하는 KIA 선수단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는 2-2로 맞서던 6회초 최형우의 시즌 23호 홈런으로 3-2로 역전했고, 8회 1사 1, 2루에서 오선우의 우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KIA는 9회초에도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3루 땅볼 때 LG 3루수 문보경의 포구 실책으로 5-2를 만들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전 안타로 6-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13일 LG 상대 투구하는 KIA 이의리
13일 LG 상대 투구하는 KIA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6이닝을 피안타 3개, 사사구 5개를 내줬으나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KIA는 61승 4무 65패를 기록,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삼성 라이온즈(65승 2무 65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동안 삼진 8개, 피안타 6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 후 17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0으로 앞서던 5회말 루이스 리베라토의 만루 홈런 등 6회까지 9-0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만루홈런을 친 리베라토(오른쪽)를 환영하는 한화 폰세
만루홈런을 친 리베라토(오른쪽)를 환영하는 한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은 7회초 5점을 따라붙었으나 이번 시즌 한화 상대 1승 13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면치 못했다.

키움은 한화와 선두 경쟁을 벌이는 LG와는 7승 9패로 팽팽히 맞서며 LG와 한화의 '1위 다툼'에서 한화에 확실히 힘을 실어준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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