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6 KBO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
신인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4년 구단 순위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wiz,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트레이드를 통해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3, 4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키움은 KIA의 1, 4라운드 지명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10개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하면 키움과 NC는 13명, 한화와 SSG는 10명, KIA 9명, 다른 팀들은 11명의 신인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천261명이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18세 이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박준현(천안북일고)과 신재인, 오재원(이상 유신고), 박지성(서울고) 등이 상위 지명 후보로 거론된다.
박준현은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 아들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이 전체 1∼3번으로 지명됐다.
입장권은 추첨을 통해 총 100명(50명 추첨·1인 2매)의 야구팬에게 제공된다.
신청은 9일 정오부터 밤 11시 59분까지 KBO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