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우승에 다가가는 중…매년 우승도 이어갈래요"

KLPGA 박민지 "우승에 다가가는 중…매년 우승도 이어갈래요"

세븐링크 0 52 08.30 03: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박민지
박민지

[KLPGA 투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승 고지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우승에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박민지는 29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82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4시 45분 현재 선두 전승희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남은 2,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투어 20승 달성 가능성을 열어뒀다.

16번 홀(파3)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던 박민지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1타를 잃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m 정도 퍼트가 많이 아쉬웠다"며 "오히려 그보다 먼 퍼트는 들어갔는데 그런 부분에 더 신경 써서 내일 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낸 그는 "우승에 다가가는 중인 것 같다"며 "우승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고, 우승 시기를 조금 당겨오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20승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투어 20승은 고(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신지애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민지가 21승을 거두면 투어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해마다 최소 1승씩을 따낸 박민지는 "올해 남은 대회 수가 줄어들수록 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며 "사실 20승보다 매년 우승해온 기록이 안 깨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올해 박민지가 우승컵을 따내면 20승과 9년 연속 해마다 1승씩 따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셈이다.

지난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자신의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 3홀에 가면 다 핀을 보고 있다"고 웃으며 "남은 이틀 역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선두를 보면서 따라잡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73 정태양 정태양, KPGA 투어 파운더스컵 첫날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3:23 0
10072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3:22 0
10071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10070 '불법촬영' 황의조 2심도 집행유예…피해자 측 "법원에 개탄"(종합2보) 축구 03:22 0
10069 2024년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에서 레슨하는 박인비 '두 딸 엄마' 박인비, 13일 자선 골프대회 출전 골프 03:22 0
10068 만루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문성주(오른쪽) 역전 만루포 LG 문성주 "올해 나올 홈런 다 나온 것 같아요" 야구 03:22 0
10067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KB 83-82 덴소 농구&배구 03:22 0
10066 훈련하는 손흥민 손흥민, 미국·멕시코전 뛰면 최다 출전 타이…홍명보와 나란히 축구 03:22 0
10065 인터뷰하는 전인지 마음고생 털어낸 전인지 "나 자신을 인정하겠다" 골프 03:22 0
10064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리고 동료 축하를 받는 김하성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7회 역전 결승 스리런(종합) 야구 03:22 0
10063 금강주택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 골프대회, 6일 군산CC서 개막 골프 03:21 0
10062 코스를 나란히 걷는 셰플러와 매킬로이. 셰플러·매킬로이, 12월 18일 트럼프 골프장에서 대결 골프 03:21 0
10061 각오 말하는 감독들 ACL 출전하는 K리그 4개 팀, 입 모아 "조 예선 통과가 목표" 축구 03:21 0
10060 클리퍼스 레너드 NBA 클리퍼스-레너드, 꼼수·부정 계약으로 샐러리캡 회피 의혹 농구&배구 03:21 0
10059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BNK 69-58 사라고사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