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건강 문제로 떠났던 MLB 최고령 감독 "사실 심장 수술 받았다"

세븐링크 0 36 08.27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에인절스 워싱턴 감독 "올 시즌 복귀 못 하지만, 내년엔 기회 생기길"

기자회견 하는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
기자회견 하는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론 워싱턴(73)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감독이 두 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심장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워싱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아 선수단과 현지 취재진을 만났다.

워싱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사실 지난 6월 말 심장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감독으로 복귀하진 못하지만, 내년엔 기회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역 MLB 최고령 사령탑인 워싱턴 감독은 지난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을 마친 뒤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가를 내고 병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워싱턴 감독은 심장 문제가 발견되자 곧바로 수술 일정을 잡고 구단에 이를 알렸다.

에인절스 구단은 워싱턴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잔여 시즌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며 레이 몽고메리 벤치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워싱턴 감독은 회복에 전념한 뒤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워싱턴 감독은 소속 팀이 텍사스 원정 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맞춰 경기장을 찾았다.

워싱턴 감독은 "이렇게 경기장에 나와서 기쁘다"며 "그동안 몽고메리 감독 대행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조언을 건넸다"고 말했다.

내야수 출신 워싱턴 감독은 수준 높은 지도력과 리더십, 소통 능력을 갖춘 지도자로 유명하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 구단을 이끌며 2010년과 2011년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후 애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루 코치를 거쳐 만 71세이던 2023년 말 에인절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올해는 에인절스와 계약 마지막 해로, 계약 연장 옵션은 에인절스가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73 정태양, KPGA 투어 파운더스컵 첫날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3:23 4
10072 [프로야구 중간순위] 4일 야구 03:22 4
10071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03:22 4
10070 '불법촬영' 황의조 2심도 집행유예…피해자 측 "법원에 개탄"(종합2보) 축구 03:22 4
10069 '두 딸 엄마' 박인비, 13일 자선 골프대회 출전 골프 03:22 4
10068 역전 만루포 LG 문성주 "올해 나올 홈런 다 나온 것 같아요" 야구 03:22 4
10067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KB 83-82 덴소 농구&배구 03:22 4
10066 손흥민, 미국·멕시코전 뛰면 최다 출전 타이…홍명보와 나란히 축구 03:22 4
10065 마음고생 털어낸 전인지 "나 자신을 인정하겠다" 골프 03:22 4
10064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7회 역전 결승 스리런(종합) 야구 03:22 4
10063 제1회 금강주택배 전국중고 골프대회, 6일 군산CC서 개막 골프 03:21 4
10062 셰플러·매킬로이, 12월 18일 트럼프 골프장에서 대결 골프 03:21 4
10061 ACL 출전하는 K리그 4개 팀, 입 모아 "조 예선 통과가 목표" 축구 03:21 4
10060 NBA 클리퍼스-레너드, 꼼수·부정 계약으로 샐러리캡 회피 의혹 농구&배구 03:21 4
10059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BNK 69-58 사라고사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