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부터 14구 승부 끝 안타…LG 신민재, 3안타 5출루 '펄펄'

첫 타석부터 14구 승부 끝 안타…LG 신민재, 3안타 5출루 '펄펄'

세븐링크 0 6 08.10 03:21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LG 신민재의 9일 경기 모습.
LG 신민재의 9일 경기 모습.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가 톱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8-1 대승을 거뒀다.

1회말 LG 선두 타자 신민재가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의 진을 뺀 것이 승리 신호탄이 됐다.

1회 1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LG는 곧바로 1회말 1번 타자 신민재가 엄상백과 1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가뜩이나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로 옮긴 뒤 1승 6패로 부진하던 엄상백으로서는 맥이 풀리는 결과였다.

결국 LG는 오스틴 딘의 투런 홈런과 오지환의 1타점이 더해지며 1회부터 3-0으로 앞섰고, 2회에도 3점을 더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민재는 이날 3타수 3안타 3득점, 볼넷 2개에 도루 1개라는 완벽한 성적을 냈다.

경기 후 신민재는 "첫 타석 14구 승부는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며 "1번 타자로 오늘 첫 타석에서 쉽게 아웃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첫 타석이 잘 풀려서, 이후 타석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공을 고른다기보다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릎 부상으로 정규시즌 출전이 어려운 홍창기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신민재는 "중요한 3연전에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주셨다"며 "뜨거운 응원에 선수들이 더위를 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응원에 힘입어 시즌 끝까지 선수들이 하나 돼서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308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0-0 김천 축구 08.10 6
9307 '울산 데뷔전 승리' 신태용 "궂은 날씨에 1만명 이상 온 팬들 덕" 축구 08.10 5
9306 바꾸니까 낫네…프로야구 대체 외인, 구원군 역할 톡톡 야구 08.10 5
9305 뉴캐슬 감독 '이적 요구' 이사크 두고 "함께할 수 없다" 선언 축구 08.10 5
9304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8.10 7
9303 U-21 여자배구, 세계선수권서 크로아티아에 3-2 역전…첫 승리 농구&배구 08.10 5
열람중 첫 타석부터 14구 승부 끝 안타…LG 신민재, 3안타 5출루 '펄펄' 야구 08.10 7
9301 신태용 데려온 울산, 제주 1-0 잡고 12경기 만에 승전고(종합) 축구 08.10 6
9300 신태용 데려온 울산, 제주 1-0 잡고 12경기 만에 승전고 축구 08.10 3
9299 '14경기째 무승' K리그1 대구, 짙어지는 강등…믿을 건 '세징야' 축구 08.10 5
9298 김시우, 막판 3연속 버디…PGA 투어 PO 1차전 둘째 날 공동 11위 골프 08.10 5
9297 여자배구 대표팀, 세계 정상급 참가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격 농구&배구 08.10 3
9296 NBA 보스턴, 37세 매줄라 감독과 다년 연장 계약 농구&배구 08.10 5
9295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08.10 4
9294 박승수는 아직 뉴캐슬 '1군'…에스파뇰 상대 비공식 선발 데뷔 축구 08.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