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드론 염탐' 감독, 피해국 뉴질랜드 클럽 사령탑으로

'올림픽 드론 염탐' 감독, 피해국 뉴질랜드 클럽 사령탑으로

세븐링크 0 14 07.31 03:22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
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상대 팀 훈련을 드론으로 염탐하다 적발돼 쫓겨난 전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피해국 클럽 지휘봉을 잡았다.

AP통신은 비벌리 프리스트먼(39) 전 캐나다 감독이 뉴질랜드 웰링턴 피닉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출신의 프리스트먼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경기 일정이 시작되기 전 조별리그 첫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을 염탐한 사실이 적발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마친 프리스트먼 감독은 공교롭게도 뉴질랜드 클럽과 계약하며 뉴질랜드 축구계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로브 모리슨 웰링턴 피닉스 회장은 "프리스트먼 감독이 축구계로 돌아와 기쁘다. 그가 한동안 축구에서 멀어져 있었다는 걸 모두가 안다. 상황을 이해하며 그를 선임한 것에 만족한다"며 환영했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2020년 캐나다 사령탑에 올라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지휘해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파리에서 드론을 활용해 상대팀을 염탐했다가 들통나면서 명성에 스스로 먹칠을 했다.

당시 캐나다축구협회는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를 곧바로 정지했으며,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해 11월 그를 경질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045 타이거 아들 찰리, 주니어 PGA 챔피언십 2R 버디 9개 폭발 골프 03:23 10
9044 '6시즌 연속 100안타' SSG 최지훈 "더 좋은 선수 되겠다고 다짐" 야구 03:23 10
9043 KLPGA 고지원 "1·2부 병행에 일본 도전까지…많이 배워요" 골프 03:23 12
9042 보령 대천리조트 관광단지 조성계획 확정…3년간 514억원 투입 골프 03:22 13
9041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03:22 11
9040 래시퍼드와 재회한 린가드 "미소 봐서 좋아…즐겁게 축구했으면" 축구 03:22 11
9039 KLPGA, 태국 관광청과 협력 추진…태국 홍보·입국 편의 논의 골프 03:22 10
9038 임석규, KPGA 챔피언스투어 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골프 03:22 12
9037 김상현, KPGA 2부투어 최다승…올해 2승 보태 통산 5승째 골프 03:22 11
9036 토트넘, 홍콩서 열린 북런던더비서 아스널에 신승…손흥민 12분 축구 03:22 11
9035 FC서울 센터백 김주성, 일본 J리그 히로시마로…"이적 합의" 축구 03:22 10
9034 다루빗슈, 미일 통산 204승…구로다 넘어 최다승 1위 야구 03:22 10
9033 [게시판] 틱톡-FC바르셀로나, 한국 투어서 콘텐츠 협업 축구 03:21 11
9032 독일 분데스리가, 새 시즌부터 VAR 결과 심판이 직접 설명 축구 03:21 10
9031 장단 21안타 몰아친 LG, 18-0으로 kt 대파…시즌 최다 점수 차(종합) 야구 03:2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