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예비 FA' kt 강백호, 조기 복귀 건의…"경기에 나갈 수 있다"

세븐링크 0 79 07.16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마음 급한 강백호…초신성 안현민 등장에 로하스까지 슬럼프 탈출

완성체 앞둔 kt…손동현 불펜 투구로 복귀 준비 끝

강백호
강백호 '내가 오늘의 주인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프로야구 kt wiz의 강백호가 구단에 조기 복귀를 건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팀 훈련을 마친 뒤 연합뉴스와 만나 강백호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선수 본인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며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본인 의지도 있는 만큼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백호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고민 중"이라며 "7월 중 다수의 부상 선수와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하는데, 팀 전력이 나아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8주 재활 소견을 받았던 강백호는 최소 7월 말 이후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

다만 강백호가 복귀하더라도 주전 자리를 확답할 순 없다.

외야는 '초신성' 안현민이 등장한 데다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슬럼프에서 탈출해 정상 기량을 펼치고 있다.

포수 자리엔 장성우와 강현우가 버티고 있다.

강백호를 지명타자로 쓰면 올 시즌 타율 0.299로 활약 중인 이정훈을 비롯해 다수의 주축 외야수가 벤치로 밀려나야 한다. 로하스도 체력 안배를 할 수 없다.

그러나 강백호는 마음이 급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만큼, 남은 기간 자신의 실력과 건강한 몸 상태를 입증해야 한다.

강백호는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255, 7홈런, 23타점으로 썩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내구성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2022년과 2023년엔 부상 여파로 각각 62경기, 71경기 출전에 그치며 2할대 중반의 타율, 10개 이하의 홈런을 쳤다.

3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운 지난해에도 타율 0.289로 전체 32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kt의 핵심 불펜 손동현은 라이브 피칭(실전처럼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훈련)을 하며 복귀 마지막 단계를 밟았다.

손동현은 지난 5월 말 오른쪽 어깨 대원근 근육 파열 진단을 받고 약 두 달 동안 휴식과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이강철 감독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손동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달 충수염 수술로 이탈한 왼손 불펜 전용주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현재 30m 캐치볼을 시작했다"며 "불펜 투구 등 복귀 프로그램을 밟은 뒤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7일 개최…키움·NC·한화 순 지명 야구 03:23 9
10216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3:23 11
10215 여자배구 GS칼텍스, 스파이더와 2025-2026시즌 유니폼 공개 농구&배구 03:23 7
10214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골프 03:22 8
10213 원정 분위기 예상…홍명보호, 경기장 적응하며 멕시코전 준비 끝 축구 03:22 12
10212 국가대표 안성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출전 골프 03:22 10
10211 [프로야구 부산전적] 한화 9-1 롯데 야구 03:22 11
10210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03:22 9
10209 홍명보호 멕시코전, 경기 시작 연기…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 03:22 9
10208 '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축구 03:22 10
10207 노승희·유현조·홍정민 각축전…KLPGA 읏맨오픈 12일 개막 골프 03:22 7
10206 '창단 이후 첫 ACLE' 강원FC, 원정응원단 꾸린다…팬 100명 선발 축구 03:22 8
10205 '정예 멤버'로 다듬는 스리백…미국 이어 멕시코도 꽁꽁 묶을까 축구 03:21 9
10204 EPL 노팅엄, 유로파 진출 이끈 산투 감독 경질…'구단주와 갈등' 축구 03:21 8
10203 KPGA 옥태훈·문도엽 "시즌 3승은 내가 먼저" 골프 03:2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