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세븐링크 0 6 03: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반 선수들 적응 필요했지만 후반에 나아져…전체적인 형태 좋았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중국, 홍콩을 연파하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린 홍명보 감독은 남은 한일전까지 이겨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전반전에 특히 그랬는데, 후반에는 몇 가지 수정해서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의 연속 골에 힘입어 홍콩을 2-0으로 물리쳤다.

나흘 전 중국과의 1차전(3-0)에 이어 무실점 2연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고 이날 경기에 나선 홍 감독은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좀 더 좋은 찬스를 더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1∼2골 정도 더 들어갔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형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득점을 책임진 두 선수에 대해선 "강상윤은 보셨듯이 전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호재는 고립된 상황이 몇 장면 있었으나 얼마나 더 노력하고 성장해야 할지 느꼈을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빠르게 A매치 데뷔 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연이어 스리백 수비진을 가동하고 공격수인 문선민(서울)과 모재현(강원)을 윙백으로 활용하는 등 월드컵 본선을 고려한 전술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얼마나 좋은, 강한 전술을 갖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엔 참가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이 가세하더라도 이 전술에서 공격적인 형태는 같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1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완파한 일본이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사실상 한일전 결과로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461 삼성 디아즈,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최장거리상까지 석권 야구 03:23 4
8460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야구 03:23 4
8459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종합) 축구 03:23 7
8458 국내 대중형 골프장, 팀당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인 곳 급증 골프 03:22 6
8457 여준석+이현중 폭발…한국 남자농구, 일본에 14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2 6
8456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야구 03:22 5
8455 동아시안컵 나선 신상우호 또 부상 악재…'젊은피' 전유경 하차 축구 03:22 9
열람중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축구 03:22 7
8453 LG 이병규 2군 감독, 올스타전서 아들 이승민과 뽀뽀 세리머니 야구 03:22 4
8452 KPGA,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없이 오히려 피해 직원만 무더기 징계(종합) 골프 03:22 7
8451 프로야구 역대 미스터 올스타, 42회 중 롯데 선수만 15번 선정 야구 03:22 5
8450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홍콩 축구 03:22 5
8449 오랜만에 30분 뛴 여준석 "갑자기 쥐가 올라왔네요. 하하" 농구&배구 03:21 5
8448 전북 선두 주역 강상윤, 대표팀서도 '반짝'…"이제 시작입니다" 축구 03:21 6
8447 [부고] 손석규(MHN스포츠 기자)씨 별세 골프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