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알레그리 감독 "모드리치, 클럽월드컵 끝나고 합류 예정"

AC밀란 알레그리 감독 "모드리치, 클럽월드컵 끝나고 합류 예정"

세븐링크 0 8 07.09 03:20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11년 만에 AC밀란 복귀한 알레그리 감독, 취임 기자회견서 공개

AC밀란 선수들과 훈련에 나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AC밀란 선수들과 훈련에 나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AC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7·이탈리아) 감독이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9·크로아티아)의 합류 사실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알레그리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현재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이 끝나면 AC밀란에 합류한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에 대해 "모드리치는 8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뛰어난 선수"라며 "우리는 모드리치를 비롯해 사무엘레 리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유수프 포파나, 워렌 본도, 유누스 무사 등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다. 3명 체제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할 것이고, 선수들의 특성을 기반으로 선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2025시즌 세리에A에서 8위에 그친 AC밀란은 지난 5월 유럽클럽대항전 티켓 확보에 실패한 세르지우 콘세이상(50·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한 뒤 알레그리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이에 따라 2010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AC밀란을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은 11년여 만에 다시 복귀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0-2011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지휘했고, 유벤투스를 맡았을 때는 6차례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8월에 AC밀란에 합류하는 루카 모드리치
8월에 AC밀란에 합류하는 루카 모드리치

[AFP=연합뉴스]

그는 AC밀란 사령탑을 다시 맡고 실시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8년 발롱도르에 빛나는 모드리치의 합류를 공식 발표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모드리치는 지난 5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을 예고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라리가 4회를 포함해 총 2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빙 레전드'다.

모드리치는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 5경기를 뛰었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하는 모드리치의 향후 행선지를 놓고 궁금증이 커졌지만, 알레그리 감독이 직접 영입 계획을 밝히면서 모드리치는 처음으로 세리에A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461 삼성 디아즈,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최장거리상까지 석권 야구 03:23 4
8460 김하성, '그린 몬스터' 넘어가는 투런포 폭발…시즌 1호(종합) 야구 03:23 4
8459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종합) 축구 03:23 4
8458 국내 대중형 골프장, 팀당 카트 사용료 10만원 이상인 곳 급증 골프 03:22 5
8457 여준석+이현중 폭발…한국 남자농구, 일본에 14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2 4
8456 창원NC파크 시설물 사고조사위, 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논란 야구 03:22 4
8455 동아시안컵 나선 신상우호 또 부상 악재…'젊은피' 전유경 하차 축구 03:22 5
8454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축구 03:22 4
8453 LG 이병규 2군 감독, 올스타전서 아들 이승민과 뽀뽀 세리머니 야구 03:22 4
8452 KPGA, 가혹행위 임원 징계 없이 오히려 피해 직원만 무더기 징계(종합) 골프 03:22 4
8451 프로야구 역대 미스터 올스타, 42회 중 롯데 선수만 15번 선정 야구 03:22 4
8450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2-0 홍콩 축구 03:22 4
8449 오랜만에 30분 뛴 여준석 "갑자기 쥐가 올라왔네요. 하하" 농구&배구 03:21 5
8448 전북 선두 주역 강상윤, 대표팀서도 '반짝'…"이제 시작입니다" 축구 03:21 4
8447 [부고] 손석규(MHN스포츠 기자)씨 별세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