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PGA 투어 김주형 "셰플러와 함께 경기 하며 많은 도움 됐다"

세븐링크 0 264 02.09 03:22
김동찬기자
김주형(왼쪽)과 셰플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왼쪽)과 셰플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이틀간 경기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1, 2라운드를 셰플러와 함께 진행했고, 2라운드까지 순위는 김주형이 9언더파로 공동 4위, 셰플러는 7언더파 공동 12위다.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주형과 셰플러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도 마지막 라운드를 함께 치렀고, 프레지던츠컵 때는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김주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 경기 때 집중해야 하므로 말을 많이 하지 않지만, 셰플러처럼 친한 사람과 함께 하면 페어웨이를 걸으면서 말을 하기도 한다"며 "이번 주는 셰플러와 함께 경기하며 즐겁게 지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올림픽 이후 셰플러와 많이 만나지 못했고, 경기 때 함께 할 기회도 없었다"며 "셰플러는 항상 좋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그의 경기는 보기만 해도 도움이 되고, 내 흐름도 같이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이틀간 경기 전략에 맞춰 잘 풀어가며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티샷이 일정하게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관중의 응원, 함성, 야유, 음주 등이 허용되는 피닉스오픈의 특성에 대해서는 "가끔 함성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관중의 환호와 에너지를 좋아하는데 이런 대회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반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77 손흥민 날카로운 골 감각 선보인 손흥민…MLS 2호포로 팀 승리 이끌까 축구 03:23 0
10276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 로고 MLB 디트로이트, 성비위 스캔들로 얼룩…전현직 임직원 8명 연루 야구 03:23 0
10275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간 챔피언결정전 경기 장면 프로배구 새 시즌 현대캐피탈-대한항공 개막전 3월 19일로 연기 농구&배구 03:23 0
10274 삼성화재와 FA 계약을 체결한 송명근 프로배구 삼성화재 송명근, 무릎 인대 수술받고 '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2 0
10273 안현민 kt 안현민의 성장통…8월 이후 좌투수 상대 타율 0.091 야구 03:22 0
10272 시즌 1호 홈런을 때리고 인터뷰한 키움 주성원 키움의 대표 '근육남' 주성원 "이제야 첫 홈런 부끄러워" 야구 03:22 0
10271 기성용 '소문난 절친' 기성용 vs 이청용 '동해안 더비'서 맞붙을까 축구 03:22 0
10270 왓퍼드의 특별판 유니폼을 들고 있는 엘튼 존. 英프로축구 왓퍼드 '엘튼 존' 유니폼 입는다…회장 50주년 기념 축구 03:22 0
10269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김민수 허정구배 골프 2연패 김민수, 신한동해오픈 첫날도 상위권 골프 03:22 0
10268 SSG 오른손 불펜 김민 노경은·이로운·김민, SSG '20홀드 트리오' 탄생 야구 03:22 0
10267 PGA투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캐디와 코스 공략을 의논하는 임성재. 임성재 "올해 성적은 80점…언젠가 마스터스 우승 꿈" 골프 03:22 0
10266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10265 [부고] 한준희(축구 해설위원)씨 부친상 축구 03:21 0
10264 예능프로그램 파트너십 협약서에 사인하는 김연경 김연경 재단, 12~14일 안산서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 농구&배구 03:21 0
10263 SSG 최정, 10시즌 연속 20홈런 SSG,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롯데는 KIA 꺾고 5연패 탈출(종합)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