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법원, 허정무 신청한 가처분 수용

[2보] 축구협회장 선거 중단…법원, 허정무 신청한 가처분 수용

세븐링크 0 252 01.08 03:20
한주홍기자

8일 예정된 선거 제동…"공정 현저히 침해 중대한 절차적 위법"

발표문 읽는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발표문 읽는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발표문을 읽고 있다. 2025.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법원이 7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회장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이날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8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 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는 추첨 절차를 통해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법원은 부연했다.

법원은 선거가 실시될 경우 그 효력에 관해 후속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앞서 허 전 감독은 지난달 30일 축구협회를 상대로 협회장 선거가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77 날카로운 골 감각 선보인 손흥민…MLS 2호포로 팀 승리 이끌까 축구 03:23 5
10276 MLB 디트로이트, 성비위 스캔들로 얼룩…전현직 임직원 8명 연루 야구 03:23 6
10275 프로배구 새 시즌 현대캐피탈-대한항공 개막전 3월 19일로 연기 농구&배구 03:23 5
10274 프로배구 삼성화재 송명근, 무릎 인대 수술받고 '시즌 아웃' 농구&배구 03:22 5
10273 kt 안현민의 성장통…8월 이후 좌투수 상대 타율 0.091 야구 03:22 7
10272 키움의 대표 '근육남' 주성원 "이제야 첫 홈런 부끄러워" 야구 03:22 5
10271 '소문난 절친' 기성용 vs 이청용 '동해안 더비'서 맞붙을까 축구 03:22 5
10270 英프로축구 왓퍼드 '엘튼 존' 유니폼 입는다…회장 50주년 기념 축구 03:22 7
10269 허정구배 골프 2연패 김민수, 신한동해오픈 첫날도 상위권 골프 03:22 5
10268 노경은·이로운·김민, SSG '20홀드 트리오' 탄생 야구 03:22 5
10267 임성재 "올해 성적은 80점…언젠가 마스터스 우승 꿈" 골프 03:22 5
10266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3:22 5
10265 [부고] 한준희(축구 해설위원)씨 부친상 축구 03:21 5
10264 김연경 재단, 12~14일 안산서 '전국 중학교 배구 최강전' 농구&배구 03:21 5
10263 SSG,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롯데는 KIA 꺾고 5연패 탈출(종합) 야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