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판정불만에…기니 경기장 관중 충돌로 최소 56명 사망(종합2보)

축구 판정불만에…기니 경기장 관중 충돌로 최소 56명 사망(종합2보)

세븐링크 0 429 2024.12.03 03:20
유현민기자
이영호기자
고동욱기자
패싸움과 압사 사고가 발생한 기니 동남부의 은제레코레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패싸움과 압사 사고가 발생한 기니 동남부의 은제레코레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고동욱 기자 = 아프리카 기니에서 축구 경기 도중 관중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기니 동남부의 제2의 도시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기니 군정은 이날 성명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의 시위가 치명적인 압사 사고로 이어졌다"며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의 의사는 AFP 통신에 "병원에는 많은 시신이 있다. 복도 바닥에도 누워있고, 영안실도 가득 찬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고 영상에는 경기장 바깥 거리에도 많은 사상자가 땅바닥에 누워있는 장면이 찍혔다.

경기장 사고 장면 목격자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서 시작됐다. 그러자 팬들이 경기장으로 쏟아져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21년 9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마마디 둠부야(43) 군정 수장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의 결승전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07 라포르트, 사우디에서 유럽 무대로 복귀…빌바오와 3년 계약 축구 03:23 6
10306 "손흥민, A매치서 돋보이는 활약…흐름 바꿨다" MLS 집중 조명 축구 03:23 6
10305 프로야구 경쟁 팀들 주말 맞대결…순위 변화 분수령 될까 야구 03:23 6
10304 노팅엄 지휘하는 포스테코글루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축구 03:22 6
10303 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골프 03:22 6
10302 日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4강 이끈 시마무라, 막차로 입국(종합) 농구&배구 03:22 6
10301 손제이·윤규리, 드림파크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6
10300 트럼프, 9·11 24주년에 뉴욕 양키스 경기 관람…일부 관중 야유 야구 03:22 6
10299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서 21일 새 시즌 출정식 농구&배구 03:22 6
10298 홍명보호, 11월 14일 국내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 축구 03:22 6
10297 日여자배구 4강 이끈 시마무라, 여자부 아시아쿼터 막차 입국 농구&배구 03:22 6
1029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5-4 두산 야구 03:22 6
10295 [대구소식] 취약계층에 프로야구 '스윗박스' 관람권 제공 야구 03:22 6
10294 KIA, 9회말 김선빈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4 승리…시즌 60승 야구 03:21 6
10293 김세영·김아림·박금강, LPGA 투어 퀸시티 챔피언십 첫날 3위 골프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