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원점' LG 염경엽 감독 "무조건 공격적인 야구 해야"

'시리즈 원점' LG 염경엽 감독 "무조건 공격적인 야구 해야"

세븐링크 0 481 2024.10.07 03:22

kt와 준PO 2차전 7-2로 역전승…8일 수원에서 준PO 3차전

준PO 2차전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
준PO 2차전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브리핑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목소리로 등장한 염 감독은 "선수들보다 제가 가장 힘냈다"며 웃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준PO 2차전에서 7-2로 역전승하고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염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선발로 포스트시즌에서 역할을 해줬다.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축하한다. 오늘 투구가 선수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승부처를 짚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염 감독은 0-2로 끌려가던 3회 더블 스틸에 성공해 2-2 동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해민과 문성주의 도루에 대해서는 '절반쯤 벤치 사인'이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상황이) 좋으면 가라는 사인을 줬다. 선수가 판단한 것"이라며 "스타트가 걸렸을 때 상대 투수가 체인지업을 던졌고, 그게 원바운드로 와서 살았다"고 돌아봤다.

전날 2-3으로 패했던 LG는 8회 3명의 타자가 초구를 쳐 공 3개 만에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0.6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에서도 LG 타자들은 빠른 카운트에 공격적으로 타격해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염 감독은 "무조건 공격적인 야구다. 한 이닝이 공 3개로 끝나도 된다. 결국 자기가 노린 공을 공격적으로 치는 게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타선이 골고루 터진 가운데 4번 타자 문보경과 6번 타자 김현수만 무안타에 그쳤다.

염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한두 명은 못 할 수 있다. 3차전은 잘해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은 (타선에서) 4명만 잘해도 된다. 그 4명에게 얼마나 기회가 걸리냐에 따라 경기 향방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이어 "3차전에도 타순은 그대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불펜에서는 포스트시즌 들어 중간 계투로 보직을 옮긴 엘리 에르난데스가 돋보인다.

준PO 1차전과 2차전 모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2경기 동안 3⅔이닝 무실점에 홀드까지 1개 곁들였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투구 수가 많아서 이틀 휴식한다. 3차전은 못 나간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37 대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린 전북 콤파뇨. '콤파뇨 PK 골' 전북, 대전에 1-0 승리…조기 우승에 한발짝 더 축구 03:23 0
10336 [프로축구 중간순위] 13일 축구 03:23 0
10335 네덜란드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아히(맨 오른쪽 3번) 한국 V리그 '외국인 거포' 아히·베논, 세계선수권서 맹활약 농구&배구 03:22 0
10334 파이팅 외치는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남자배구 대표팀, 결전지 입성…유럽 강호 프랑스와 첫 대결은 농구&배구 03:22 0
10333 SSG, 프로야구 SSG, 21일 '김광현 2천 탈삼진' 기념행사 야구 03:22 0
10332 13일 키움 전에서 역투하는 한화 폰세 뜨거워진 프로야구 선두 경쟁…LG·한화, 2.5경기 차로 좁혀져 야구 03:22 0
10331 안토니오 뤼디거 레알 마드리드 주축 센터백 뤼디거,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 축구 03:22 0
10330 존 댈리 '풍운아' 댈리,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서 한 홀에 19타 골프 03:22 0
10329 송민혁 이상희·송민혁,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8위…선두는 히가 골프 03:22 0
10328 휴스턴 전에서 수비하는 김하성 MLB 애틀랜타 김하성, 휴스턴 상대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야구 03:22 0
10327 한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서 미국에 0-1 패배 야구 03:22 0
10326 안병훈 안병훈,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2R 공동 37위 골프 03:22 0
10325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간 챔피언결정전 경기 장면 프로배구 컵대회에 외국인 선수 못 뛴다…FIVB '출전 불가' 권고 농구&배구 03:21 0
10324 말라위 축구 3부 리그 말라위 3부리그 축구구단주 韓대학생…"홈에 잔디까는 그날까지" 축구 03:21 0
10323 서윤후 군의 훈련을 돕는 LG 홍창기 프로야구 홍창기, 난치병 아동에게 추억 선물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