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홍원기 키움 감독 "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되는데…"

세븐링크 0 360 2024.09.27 03:21

키움, 순위 싸움 한창인 SSG와 최종전에 헤이수스 선발 예고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2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4.9.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와 SSG 랜더스의 뜨거운 5위 전쟁 향방을 쥐고 있는 팀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와 수원에서 2연전을 치른 뒤 30일 SSG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벌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솔직히 두 팀의 순위 싸움이 전혀 신경 안 쓰인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키움은 27일과 28일 kt전에 전준표와 조영건이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리고 30일 SSG전은 왼손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출격한다.

홍 감독은 농담 삼아 "(이)숭용이 형이 전화번호 지우면 안 된다"면서 "억지로 선발 순서를 맞춘 게 아니라 순서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73년생인 홍 감독은 2년 선배인 이숭용 SSG 감독과 사석에서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사이다.

홍 감독과 이 감독은 2006년과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고, 홍 감독이 먼저 은퇴하고서 2009년 히어로즈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코치와 선수로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투수인 헤이수스가 시즌을 마감하는 대신 최종전까지 의욕을 불태우는 이유는 탈삼진 타이틀 경쟁 때문이다.

올 시즌 178개의 삼진을 잡은 헤이수스는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82개)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린다.

홍 감독은 "탈삼진 타이틀 때문에 헤이수스 선수가 강력하게 등판을 희망한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01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3:23 12
7500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3:23 11
7499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3:23 12
7498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3:22 12
7497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3:22 10
7496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3:22 11
7495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3:22 11
7494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3:22 12
7493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3:22 12
7492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3:22 12
74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3:22 11
7490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3:22 11
7489 'WE대한' 한국축구, 쿠웨이트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 축구 03:21 10
7488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3:21 11
7487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