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떠난 호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포포비치 선임

아널드 떠난 호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포포비치 선임

세븐링크 0 395 2024.09.24 03:22
이영호기자

2014 ACL 우승 경력…호주 A리그에서는 두 차례 우승 지휘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토니 포포비치 감독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토니 포포비치 감독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성적 부진에 빠져 그레이엄 아널드(61)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협회가 토니 포포비치(51·호주)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호주축구협회는 23일 홈페이지에 "포포비치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라며 "포포비치 감독은 10월 재개되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부터 팀을 지휘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포포비치 감독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두 차례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우승도 달성했다. 이제 호주 대표팀을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임무를 맡는다. 임기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주축구협회는 20일 아널드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고, 곧바로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들어가 포포비치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아널드 감독은 호주 대표팀(FIFA 랭킹 25위)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 2차전에서 바레인(76위·0-1 패)과 인도네시아(랭킹 129위·0-0 무)를 상대로 1무 1패에 그치면서 결국 사임했다.

2014년
2014년 'AFC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돼 트로피를 받아든 토니 포포비치 감독

[EPA=연합뉴스]

포포비치 감독은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로 A매치 58경기(8골)를 소화한 호주 대표팀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이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나선 포포비치 감독은 2012년 5월 호주 A리그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의 사령탑을 맡아 2012-2013시즌 호주 A리그 프리미어에서 우승을 지휘했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는 2014 ACL 준결승에서 FC서울을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까지 무너뜨리며 호주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 트로피까지 따냈다.

ACL 우승을 발판 삼아 포포비치 감독은 2014 AFC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2017년 10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결별한 뒤 튀르키예의 카라뷔크스포르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단 9경기 만에 경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퍼스 글로리(호주) 지휘봉을 잡고 2018-2019시즌 두 번째 A리그 우승을 맛본 포포비치 감독은 크산티(그리스)를 거쳐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이끌었고, 이번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01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3:23 12
7500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3:23 11
7499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3:23 12
7498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3:22 12
7497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3:22 10
7496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3:22 11
7495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3:22 11
7494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3:22 12
7493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3:22 12
7492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3:22 12
74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3:22 11
7490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3:22 11
7489 'WE대한' 한국축구, 쿠웨이트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 축구 03:21 10
7488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3:21 11
7487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