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연맹 수장만 29년…하야투 전 회장, 77세로 별세

아프리카축구연맹 수장만 29년…하야투 전 회장, 77세로 별세

세븐링크 0 372 2024.08.10 03:23
이영호기자
이사 하야투 전 CAF 회장
이사 하야투 전 CAF 회장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9년 동안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수장으로 활동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대행도 맡았던 이사 하야투(카메룬)가 7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9일(한국시간) "아프리카축구연맹을 장기 집권했던 하야투 전 회장이 8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7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장과 FIFA 회장 대행을 맡았던 하야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펐다"라며 "열정적인 스포츠팬인 하야투는 스포츠 행정에 일생을 바쳤다. FIFA를 대표해 애도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1946년 카메룬에서 태어난 하야투 전 회장은 육상 중장거리 대표선수 출신으로 1974년 카메룬 축구협회 사무총장에 뽑히면서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발을 내디뎠고, 1986년 카메룬 축구협회장에 뽑혔다.

1988년 3월부터 CAF 회장에 처음 뽑힌 하야투 전 회장은 2017년 3월 8선 도전에 실패하며 29년에 걸친 '아프리카 축구 수장'에서 내려왔다.

하야투 전 회장은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의 측근으로 'FIFA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150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하야투 전 회장은 블래터 전 회장이 부패 스캔들로 직무가 정지됐던 2015~2016년 FIFA 회장 대행을 맡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1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3 1
7470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3 0
7469 국민의힘 강철호 부산시의원 "부산 사직 재건축 대신 바닷가 야구장 건설 정부에 제안해야" 야구 03:22 0
7468 아이언샷 날리는 양지호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 골프 03:22 0
7467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1
7466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3:22 2
7465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 '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종합) 농구&배구 03:22 0
7464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1
7463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2 0
7462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7461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0
7460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3:22 1
745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1 1
7458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3:21 1
7457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