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치명적인 실책…SSG,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5위 수성

롯데, 치명적인 실책…SSG,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5위 수성

세븐링크 0 338 2024.07.10 03:21
하남직기자
SSG 최지훈, 1회말 선두타자 홈런
SSG 최지훈, 1회말 선두타자 홈런

(서울=연합뉴스) SSG 최지훈이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4로 눌렀다.

이날 패하면 NC 다이노스(승률 0.494·40승 41패 2무)에 밀려 6위로 내려가야 했던 SSG는 승률 0.500(42승 42패 1무)을 회복하며, 5위를 수성했다.

롯데는 치명적인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4-4로 맞선 8회말 SSG는 선두타자 박성한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민식은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롯데 투수 김상수가 공을 잡아 1루 쪽으로 천천히 움직이며 송구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김상수의 송구는 1루를 커버한 2루수 고승민의 글러브를 외면하고서 파울 라인을 넘어 펜스까지 날아갔다.

이 사이 1루 주자 박성한은 홈까지 내달렸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적시타 날리는 SSG 김민식
적시타 날리는 SSG 김민식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SG는 1회말에 롯데 선발 한현희를 두들겨 3점을 뽑았다.

최지훈은 한현희의 직구를 공략해 개인 통산 두 번째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SSG는 최정의 좌익수 쪽 2루타와 박성한의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추가점을 얻고, 2사 2루에서 나온 김민식의 우중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3회초 2사 1루에서 나온 전준우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SSG는 6회말 최정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다시 달아났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2사 후 전준우의 우전 안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고, 나승엽이 SSG 오른손 불펜 조병현의 시속 149㎞의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SSG 마무리 문승원이 폭투를 범해 롯데는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힘겹게 동점을 이뤘지만, 롯데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한 뒤 완전히 무너졌다.

8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롯데 투수 김상수의 송구 실책으로 5-4로 다시 앞선 SSG는 이어진 무사 3루에서 고명준이 우전 적시타를 치고, 이지영의 희생 번트와 박지환의 내야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 최지훈이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날려 7-4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41 로리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스윙. 매킬로이, 구형 고집하다 드디어 신제품 드라이버 사용 골프 03:23 0
7440 인터뷰하는 허수봉 대표팀 줄부상에 홀로 남은 허수봉 "좀 더 힘내겠다" 농구&배구 03:23 0
7439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라미레스 배구 대표팀 감독 배구대표팀, AVC컵 앞두고 먹구름…황택의·임성진·나경복 부상 농구&배구 03:22 0
7438 한화 손혁 단장(왼쪽)과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프로야구 한화, 한국레노버와 후원 협약 야구 03:22 0
7437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4기생 모집 안내.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4기생 모집 골프 03:22 0
7436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명장' 안첼로티, 브라질 사령탑 데뷔전서 에콰도르와 0-0 무 축구 03:22 0
7435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3:22 0
7434 투구하는 구창모 구창모, 11일 롯데 2군전 출격…상무 전역 앞두고 마지막 등판 야구 03:22 0
7433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 14일 롯데와 홈 경기서 개최 야구 03:22 0
7432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 성공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 축구 03:22 0
7431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李대통령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국민께 큰 위로 되길" 축구 03:22 0
7430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과 이이지마 사키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종합) 농구&배구 03:22 0
7429 김비오의 드라이버 스윙.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이틀 내리 단독 선두…2R 합계 6언더파(종합) 골프 03:22 0
742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2 한화 야구 03:21 0
7427 홀인원 볼과 클럽을 들고 기뻐하는 김연섭. KPGA 김연섭, 생애 첫 홀인원…부산오픈 2R 16번 홀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