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세븐링크 0 849 2024.06.06 03:22
이영호기자

리즈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1-0 승리

EPL 승격을 기뻐하는 사우샘프턴 선수들
EPL 승격을 기뻐하는 사우샘프턴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하위로 강등의 아픔을 맛본 사우샘프턴이 1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사우샘프턴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2023-2024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에서 1, 2위를 차지한 레스터 시티와 입스위치 타운에 이어 마지막 1장 남은 '1부 승격 티켓'의 주인이 됐다.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EPL 승격에 따른 중계권 수익 중가 등으로 1억4천만 파운드(약 2천436억원)의 이익을 보게 됐다.

챔피언십에서는 정규리그 1∼2위 팀이 EPL로 자동 승격하고, 나머지 한 장은 3∼6위 팀이 펼치는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에게 돌아간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36라운드를 마치고 최하위를 확정하며 '조기 강등'을 확정했던 아픔이 있다.

2011-2012시즌 챔피언십 2위에 올라 승격한 뒤 11시즌 동안 EPL 무대에서 경쟁했던 사우샘프턴은 12시즌 만에 챔피언십에서 경쟁해야만 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우샘프턴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우샘프턴 선수들

[AFP=연합뉴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해 '자동 승격'에 실패한 사우샘프턴은 5위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승격 PO 준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3-1(1차전 0-0무·2차전 3-1승)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의 플레이오프 결승 상대는 리즈였다.

리즈는 2022-2023시즌 EPL에서 19위에 그쳐 사우샘프턴과 함께 강등됐던 팀으로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뒤 6위 노리치시티와의 승격 PO에서 1, 2차전 합계 4-0(1차전 0-0무·2차전 4-0승)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사우샘프턴의 1부 승격을 축하하는 서포터스들
사우샘프턴의 1부 승격을 축하하는 서포터스들

[로이터=연합뉴스]

단판으로 펼쳐진 이날 승격 PO 결승에서 활짝 웃은 것은 사우샘프턴이었다.

사우샘프턴은 볼점유율에서 42.5%-57.5%로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7개(유효슈팅 2개)-12개(유효슈팅 3개)로 밀렸지만 전반 24분 터진 애덤 암스트롱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 1부 승격을 이뤄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388 김경문 한화 감독 "문동주, 2차전도 가능…상황에 따라 결정" 야구 10.20 5
11387 메시, MLS 정규리그 최종전서 해트트릭…29호골 '득점 선두' 축구 10.20 5
11386 '뮌헨 골잡이' 케인, 영국·독일 클럽 통산 '400골 돌파' 축구 10.20 6
11385 최승빈,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2년 4개월 만에 2승째(종합) 골프 10.20 5
11384 손흥민, MLS 정규리그 최종전서 9호골…팀 500호골 주인공(종합2보) 축구 10.20 5
11383 이율린, KLPGA 투어 시즌 최장 '5차 연장' 끝에 첫 우승 골프 10.20 5
11382 '10K·3홈런' 오타니에 쏟아진 찬사…"야구 역사상 최고 경기" 야구 10.20 6
11381 손흥민, 콜로라도와 MLS 정규리그 최종전서 '시즌 9호골' 폭발(종합) 축구 10.20 6
11380 삼성 최원태, 가을 야구 2경기 연속 호투 '나는 이제 가을 남자'(종합) 야구 10.20 6
11379 '10번째 리그 우승별' K리그1 전북 현대, 숫자로 돌아본 2025시즌 축구 10.20 6
11378 승리에도 웃지 못한 이영택 GS 감독 "이주아 수술로 시즌아웃" 농구&배구 10.20 6
11377 프로야구 PO 사상 첫 40세 홈런 강민호 "목표는 최소 실점 경기" 야구 10.20 5
11376 프로농구 KCC, 소노 추격 뿌리치고 4연승 질주…단독 선두(종합) 농구&배구 10.20 5
11375 한국, U-17 여자 월드컵 1차전서 코트디부아르와 1-1 무승부 축구 10.20 7
11374 프로야구 한화·삼성, PO 2차전에 전날과 똑같은 타순 배치 야구 10.2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