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EPL 이적시장, 역대 최고액 기록…5조원대 '돈 잔치'

올여름 EPL 이적시장, 역대 최고액 기록…5조원대 '돈 잔치'

세븐링크 0 3 03:23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나머지 유럽 5대 리그 이적료 총합보다 커…'큰손'은 7천825억원 쏟아부은 리버풀

알렉산데르 이사크
알렉산데르 이사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5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국 BBC는 2일(한국시간) EPL 클럽이 6월 초 개장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30억파운드(약 5조6천640억원)를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총액인 19억7천만파운드보다 52.3% 증가한 수치로,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이탈리아 세리에A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쓴 돈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다.

이번 EPL 이적시장은 현지 시간 1일 오후 7시에 마감됐다.

리버풀은 마지막 날 1억2천500만파운드(2천358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골잡이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데려오는 '빅딜'에 성공했다. 영국 역대 최고 이적료다.

이사크를 내보낸 뉴캐슬은 브렌트퍼드로부터 공격수 요안 위사를 5천5백만파운드(1천37억원)에 데려왔고, 풀럼은 구단 최고 이적료인 3천460만파운드(652억원)를 물고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브라질 윙어 케빈을 영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벨기에 출신 골키퍼 세네 람멘스를 로열 앤트워프에서 1천810만파운드(341억원)에 데려왔고, 애스턴 빌라는 맨유의 제이든 산초와 리버풀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을 각각 임대로 영입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끈하게 지갑을 연 구단은 리버풀이었다. 4억1천500만파운드(7천825억원)를 투자했다.

첼시(2억8천500만파운드), 아스널(2억5천500만파운드), 뉴캐슬(2억5천만파운드)이 차례대로 리버풀의 뒤를 이었다.

이 중 첼시는 선수 이적 시장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며 2억8천800만파운드의 판매 수익을 올렸고, 순 지출은 고작 300만파운드에 그쳤다.

반면 아스널은 선수 매각으로 겨우 900만파운드를 벌어들여 순 지출 2억4천6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순 지출 2억2천800만파운드를 기록한 리버풀보다도 더 큰 금액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49 인천시, '10월 문화의 달' 5천400명에 1천원 관람·체험 기회 축구 03:23 3
열람중 올여름 EPL 이적시장, 역대 최고액 기록…5조원대 '돈 잔치' 축구 03:23 4
2747 '칠레 36세 골잡이' 산체스, 세비야 입단…11년만의 라리가 복귀 축구 03:22 4
2746 '레스터 동화 주인공' 바디, 38세에 세리에A 크레모네세 입단 축구 03:21 4
2745 KT스카이라이프, 기자협회 서울 축구·여성 풋살대회 AI중계 축구 03:21 3
2744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포상금 선수당 최대 1억원 축구 03:21 4
2743 K리그1 울산이 도입한 난지형 잔디, 한여름 훈련에 끄떡없었다 축구 03:21 3
2742 대구시, '강등 위기' 대구FC 혁신위원회 구성…"전면 쇄신" 축구 03:20 4
2741 [테크스냅] 티빙, 웨이브 오리지널 'S라인' 공개…콘텐츠협력 강화 축구 03:20 4
2740 K리그2 31라운드 전남-부천 경기 순천팔마서 진행…'저변 확대' 축구 03:20 4
2739 홍명보 "대표팀 주장 변동은 '가능성' 언급한 것…계속 논의" 축구 09.02 20
2738 '태업 논란' 이사크, 결국 리버풀행…EPL 최고 이적료 경신할 듯 축구 09.02 20
2737 MLS 시애틀, 메시 침묵한 마이애미 3-0 꺾고 리그스컵 우승 축구 09.02 20
2736 여자축구연맹, 10개년 로드맵 발표…리그 확대로 기반 다진다 축구 09.02 20
2735 손흥민 "팬들 응원 대단했는데…실망시킨 것 같아 속상해" 축구 09.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