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최근 강등 위기에 놓인 대구FC 구단 운영 쇄신을 위해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FC는 현재 K리그1 최하위권에 머무는 데다 그동안 구단 운영, 선수단 관리, 팬 소통 등 여러 방면에서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구단 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구 기술·행정 전문가, 기업경영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7명의 위원으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쇄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혁신위원회에는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축구해설가, 이석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혁신위원회는 선수단 규모와 선수 영입시스템 등 선수단 운영 쇄신, 구단 운영 효율성 진단을 통한 조직개편 방안, 팬클럽 및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이달부터 올 시즌 종료 때까지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실행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FC는 시민들 성원 속에 성장해 온 구단이자 대구의 자랑이지만 최근 성적 부진으로 많은 팬의 우려가 크다"며 "시가 혁신위원회의 독립적 활동을 지원해 대구FC의 변화와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