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세븐링크 0 122 01.18 03:21

현대건설 3-0 완승으로 1위 흥국생명에 승점 1차로 접근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양효진(중앙)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제물 삼아 선두 추격에 불씨를 살렸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의 공수에 걸친 15점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3-0(25-18 25-15 25-2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위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시즌 15승6패(승점 46)를 기록해 1위 흥국생명(16승5패·승점 47)과 간격을 승점 1차로 좁혔다.

현대건설의 외국인선수 모마(15점)와 위파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4위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벽에 막혀 4연패 부진에 빠졌다.

공격하는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위쪽)
공격하는 기업은행의 빅토리아(위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1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은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3-0을 만들더니 17-13에서는 속공 2개와 오픈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팀을 20점에 올려놨다.

현대건설은 24-18 세트포인트에서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의 이다현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의 기세가 2세트 들어서도 꺾이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세트 7-4에서 이다현의 이동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쓸어 담았고, 11-5에서도 위파위의 오픈공격부터 4연속 득점해 15-5, 10점 차로 달아났다.

8, 9점 차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24-15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팀 황민경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선 기업은행에 1-4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뒤 위파위가 빅토리아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16-14에서 양효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위파위, 모마, 정지윤의 활약으로 연속 5득점 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업은행은 최정민이 11점을 뽑았으나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가 10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91 KBO, 대전광역시와 올스타전 성공 개최 위한 협력 다짐 야구 01.18 164
6090 이승엽 두산 감독의 바람 "강승호 3루수 안착, 최승용 4선발" 야구 01.18 161
6089 프로야구 두산, 1차 스프링캠프 훈련지 호주로 24일 출국 야구 01.18 177
6088 K리그1 울산 신임 수석코치에 포르투갈 출신 폰세카 축구 01.18 157
6087 터커, MLB 컵스와 연봉 240억원에 합의…연봉조정 피해 야구 01.18 168
6086 오클라호마시티, NBA 동·서부 선두 맞대결서 클리블랜드 완파 농구&배구 01.18 126
6085 알론소와 협상 결렬 위기 MLB 메츠, 윈커와 1년 131억원 계약 야구 01.18 169
6084 '정지석·요스바니 동반 19점' 대한항공, 한전에 3-1 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18 135
6083 "그라운드의 주인공 되세요"…강북구 여성축구교실 참가자 모집 축구 01.18 151
6082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71-59 하나은행 농구&배구 01.18 135
열람중 '양효진 15점 활약' 현대건설, 기업은행 꺾고 선두 흥국 추격 농구&배구 01.18 123
6080 [부고] 박태섭(명지대 스포츠학부 교수)씨 부친상 골프 01.18 150
6079 18세 엔드릭 연장 멀티골 폭발…R마드리드 국왕컵 8강 견인 축구 01.18 144
6078 LA 산불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최 코스 변경 골프 01.18 131
6077 '괴물 공격수' 홀란, 맨시티와 9년 반 연장 계약…2034년까지 축구 01.18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