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서 뉴질랜드 맹추격에 2점 차 진땀승

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서 뉴질랜드 맹추격에 2점 차 진땀승

세븐링크 0 25 07.15 03:22
설하은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최이샘·강이슬 3점포 11방 합작…박지현 20점 7리바운드 펄펄

최이샘
최이샘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경기 막판 뉴질랜드의 맹렬한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첫판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선전의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8-76으로 겨우 이겼다.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시작해 올해 31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12차례 정상에 올라 중국과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2007년이다.

2년 전엔 5위에 그쳐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4위 밖으로 밀렸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도 놓쳤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이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박지현
박지현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FIBA 랭킹 14위 한국은 26위인 뉴질랜드를 상대로 전반을 46-38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강이슬(KB)과 최이샘(신한은행)이 3점포 3방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고, 상대 득점은 15점으로 묶으면서 10점 안팎 격차를 유지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그러나 64-53, 11점 차로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뒷심을 발휘한 뉴질랜드의 맹추격에 고전했다.

경기 종료 2분 3초를 남긴 시점까지 9점 차로 앞섰지만, 박지수(KB)의 실책이 빌미가 돼 에밀리아 시어러에게 외곽포를 허용했다.

이후 시어러가 자유투 2방과 플로터를 연달아 넣는 등 순식간에 뉴질랜드에 내리 9실점 해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76-76 동점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경기 종료 10초 전 작전시간을 사용했고 박지수의 레이업으로 경기 종료 3초 전 승리를 확정했다.

강이슬
강이슬

[FIB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최이샘이 3점포 6개를 포함해 23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박지현은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전방위에서 활약했다.

강이슬도 3점포 5개를 쏘아 올리며 1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을 올렸으나 실책 5개를 범했다.

한국은 15일 중국(4위), 16일 인도네시아(57위)와 차례로 격돌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549 한국 여자농구, 이스라엘에 아쉽게 져 U-19 월드컵 2연패 농구&배구 07.15 26
8548 '네덜란드 임대' 윤도영 "황인범과 맞대결, 소중한 경기될 것" 축구 07.15 27
8547 '17세' 윌리츠, MLB 워싱턴행…역대 세 번째로 어린 전체 1순위 야구 07.15 27
8546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에 해임(종합) 야구 07.15 27
8545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재심의 끝에 체육회 임원 인준 승인 축구 07.15 27
8544 [PGA 최종순위] ISCO 챔피언십 골프 07.15 29
열람중 여자농구, 아시아컵 첫판서 뉴질랜드 맹추격에 2점 차 진땀승 농구&배구 07.15 26
8542 2025-2026시즌 프로농구, 10월 3일 LG-SK 대결로 개막 농구&배구 07.15 26
8541 '김연경 시대' 끝나고 4년 만에 VNL 강등된 한국 여자배구 농구&배구 07.15 26
8540 전반기 MLB 누빈 '키움 출신' 야수 삼총사…후반기 활약 예고 야구 07.15 27
8539 'VNL 강등'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귀국…23일 진천선수촌 재소집 농구&배구 07.15 24
8538 트로피 세리머니서 중앙에 버티고 선 트럼프…첼시 '어리둥절' 축구 07.15 27
8537 MLB 신시내티 프랭코나 감독, 역대 13번째 통산 2천승 달성 야구 07.15 30
8536 최고 전력으로 임할 한일전, 홍명보의 주문은 "즐거운 마음으로" 축구 07.15 30
8535 세계챔피언 첼시 지휘한 마레스카 "경기 초반 10분서 승패 갈려" 축구 07.1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