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떠나는 K리그1 울산, 광주에 0-1 패하며 3위로 하락

홍명보 떠나는 K리그1 울산, 광주에 0-1 패하며 3위로 하락

세븐링크 0 349 2024.07.11 03:22
안홍석기자

홍명보 대표팀 감독 내정 이후 첫 경기…울산 팬들 야유 보내

머리 쓸어 넘기는 홍명보 감독
머리 쓸어 넘기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7.10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광주FC에 덜미를 잡혀 3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에 0-1로 졌다.

3경기(1무 2패)째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한 울산은 3위(승점 39)로 한 계단 내려섰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울산 상대 4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울산에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뒤 처음으로 치른 경기였다.

아직 울산과의 결별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홍 감독은 13일 FC서울과 23라운드 홈 경기까지는 울산을 지휘할 예정이다.

결승골 넣은 광주 이희균
결승골 넣은 광주 이희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도중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홍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내고 '거짓말쟁이 런명보' 등 플래카드를 들어 보인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평소와 다름없이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울산 선수들은 경기 초반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고, 패스 실수가 잦았다.

우세한 경기를 펼쳐 보이던 광주는 후반 21분 이희균의 골로 앞서나갔다.

최경록이 울산 수비수 다리 사이로 찔러준 침투패스를 이희균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5호 골을 넣은 이희균은 가브리엘과 팀 내 공동 최다 득점자가 됐다.

울산은 후반 25분 보야니치 대신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을 투입하고 추격의 고삐를 죄었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34분 주민규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대각선 크로스를 과감하게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36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6-4 NC 야구 2024.07.12 336
435 신인 이동은, 하이원 여자오픈 1R 단독선두…9언더파 맹타(종합2보) 골프 2024.07.12 320
434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5-4 롯데 야구 2024.07.12 370
433 '쌍둥이 킬러' KIA 알드레드, LG전 6⅔이닝 1안타 9K 무실점 야구 2024.07.12 346
432 '일왕배 우승 감독' 요시다, 코치로 K리그1 대전 합류 축구 2024.07.12 347
431 LG 주전 유격수 오지환 복귀…두산 새 외국인 시라카와 합류 야구 2024.07.12 344
430 광주FC 이정효 감독, K리그 통산 100경기 지휘·50승 달성 축구 2024.07.12 333
429 '박인비 심리 코치' 정그린 박사 '이기는 멘탈' 발간 골프 2024.07.12 341
428 프로야구 선수 A, 사생활 문제 구설…끊이질 않는 스포츠계 잡음 야구 2024.07.12 351
427 KLPGA, 제16대 홍보모델 한정판 트레이딩 카드 출시 골프 2024.07.12 359
426 알드레드, 6⅔이닝 9K 무실점…KIA, LG 꺾고 파죽의 6연승(종합) 야구 2024.07.12 386
425 경주시, 파크골프 인기에 연말까지 117홀 규모로 골프장 확대 골프 2024.07.12 381
424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5-4 한화 야구 2024.07.12 353
423 신인 이동은, 하이원 여자오픈 1R 단독선두…9언더파 맹타(종합) 골프 2024.07.12 383
422 K리그1 울산, 대표팀 사령탑 선임된 홍명보 감독과 계약해지 축구 2024.07.12 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