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복귀에도 무기력…맨시티, 브라이턴에 1-2로 잡혀 2연패

로드리 복귀에도 무기력…맨시티, 브라이턴에 1-2로 잡혀 2연패

세븐링크 0 28 09.02 03:20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부상 후 첫 선발 출전한 로드리 "나는 메시가 아니다…팀 레벨 끌어올려야"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로드리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로드리

[로이터통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4년간 지켜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절대 1강' 자리를 지난 시즌 내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25-2026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팔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5-2026 EPL 3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졌다.

지난 23일 토트넘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0-2로 패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1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의 무릎 부상 이후 첫 선발 복귀전이자,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의 EPL 100번째 출전 경기로 맨시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해 홀란을 최전방에 세우고, 로드리를 중원에서 중심축으로 활용했다.

EPL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선제골 따낸 엘링 홀란
EPL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선제골 따낸 엘링 홀란

[AP=연합뉴스]

맨시티는 브라이턴을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4%-36%로 앞섰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슈팅 수는 양 팀 모두 12개로 동일했으나 브라이턴의 유효슈팅 개수가 7개였던 반면 맨시티는 고작 3개에 그쳤다.

홀란이 전반 34분 득점포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그의 EPL 통산 88호 골이었다.

반격에 나선 브라이턴은 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고, 그 주인공은 39세 베테랑 제임스 밀너였다.

이번 골로 밀너는 EPL 역사상 두 번째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그는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16세 나이로 첫 골을 넣어 EPL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슈팅하는 밀너(좌측)
슈팅하는 밀너(좌측)

[AP=연합뉴스]

밀너의 득점포로 다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브라이턴은 그 기세를 몰아 후반 44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브라얀 그루다가 미토마 가오루의 침투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맛을 봤다.

경기가 끝난 뒤 로드리는 "나는 메시가 아니다. 혼자 돌아와서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며 "우리가 모두 레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토트넘전 때와 마찬가지로 시작은 좋았다. 잘한 것도 있지만, 실점 이후 우리 플레이가 멈춰버렸다"며 "선수들은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하는지 잊은 것 같았다"고 꼬집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28 한화 21득점은 역대 22위…부문 최고 기록은 작년 두산 30득점 야구 09.04 5
10027 [프로야구] 4일 선발투수 야구 09.04 5
10026 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예선 첫판 마카오 5-0 대파 축구 09.04 4
10025 춘천시, 강원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준비 상황 점검 축구 09.04 6
10024 반등 절실한 K리그1 울산, 속초서 1주 전지훈련 축구 09.04 5
10023 K리그1 포항, ACL2 무대서 착용할 유니폼 공개 축구 09.04 5
10022 박세리,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앰배서더 위촉 골프 09.04 3
10021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6-5 NC 야구 09.04 5
10020 울주시설공단-울주유소년축구클럽, 유소년 축구 활성화 협약 축구 09.04 5
10019 사라고사,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 잡고 박신자컵 농구 조 1위 농구&배구 09.04 2
10018 경남 고성서 스포츠대회 6개 개최…"체육관광도시 위상 강화" 야구 09.04 7
10017 황인범 없는 9월…홍명보호 1번 과제는 중원 조합 '플랜 B' 찾기 축구 09.04 7
10016 해군 잠수함사령부 홍범도함, K리그1 울산 유소년 선수에 장학금 축구 09.04 7
10015 9월에도 뜨거운 이정후, 벤치클리어링 변수에도 2안타 3출루 야구 09.04 4
10014 다저스 김혜성, 36일 만의 부상 복귀전서 9회 대주자로 득점 야구 09.0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