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 18점'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캐나다에 3-2 역전승

'윤경 18점'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캐나다에 3-2 역전승

세븐링크 0 67 08.22 03:21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U-21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U-21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배구 대표팀이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2년 만의 4강 진출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왕년의 '배구 도사'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1 대표팀은 21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4점을 합작한 윤경(18점·인하대)과 이우진(15점·전 이탈리아 몬차), 윤서진(11점·KB손해보험)을 앞세워 캐나다에 세트 점수 3-2(26-28 25-20 25-18 15-25 15-7)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한국은 1993년 대회 3위 이후 32년 만의 4강 진출 목표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팀이 여섯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오른다.

같은 조의 이란은 카자흐스탄을 3-1로 꺾었고, 폴란드는 푸에르토리코에 3-0 승리를 낚았다.

세계랭킹은 15위인 우리나라는 세계 9위 캐나다를 맞아 초반에는 고전했다.

공방 펼치는 한국과 캐나다 U-21 남자배구 대표 선수들
공방 펼치는 한국과 캐나다 U-21 남자배구 대표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초반 8-4 리드를 잡고도 거센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고, 26-26에서 연속 실점해 세트를 잃었다.

우리나라는 2세트 들어 거센 공세를 펼쳐 13-13 동점에서 4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24-20 세트 포인트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점수 1-1로 균형을 맞췄다.

득점 후 기뻐하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의 윤경(10번)
득점 후 기뻐하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의 윤경(10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 중반 이후 13-15로 끌려가던 우리나라는 16-18에서 윤서진과 이우진의 활약 속에 9연속 득점하는 놀라운 공격력으로 세트를 따냈다.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에 빠져 4세트를 15-25로 잃은 우리 선수들이 최종 5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우리나라는 5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쳐 연속 6점을 몰아쳤고, 10-5에서도 3연속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첫판을 잡은 우리나라는 22일 폴란드와 2차전을 벌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9647 장유빈, LIV 골프 일정 종료…단체전 예선 탈락 골프 08.22 93
9646 골프존, 23∼24일 G투어 남녀 6차 대회 개최 골프 08.22 93
9645 PGA 투어 임성재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스스로 칭찬" 골프 08.22 83
열람중 '윤경 18점'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캐나다에 3-2 역전승 농구&배구 08.22 68
9643 [프로야구 잠실전적] 롯데 6-6 LG 야구 08.22 78
9642 김민솔, KLPGA BC카드·한경 대회 1R 코스레코드 10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8.22 77
9641 투수 오타니 '투수들의 무덤'서 난타…3년 11개월 만에 9피안타 야구 08.22 72
9640 10연패 후 '가을 야구' 2004년 삼성 유일…올해 롯데는 가능할까 야구 08.22 100
9639 [프로야구 중간순위] 21일 야구 08.22 77
9638 김하성, 또 허리 통증으로 결장…복귀 후 네 번째 부상 야구 08.22 107
9637 남자배구 OK, 아시아쿼터 젤베 메디컬테스트 통과 못해 교체키로 농구&배구 08.22 60
9636 '김기희 벤치' 시애틀, 리그스컵 8강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축구 08.22 72
9635 KLPGA, 일동후디스와 파트너십 체결 골프 08.22 76
9634 MLB 양키스 신인, 과거 행적 물의…유대인 숙소에 나치 문양 야구 08.22 73
9633 철원 학저수지 파크골프장으로 변신…강원 농촌활력촉진지구 1호 골프 08.22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