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공식화 후 첫 만남

정몽규-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공식화 후 첫 만남

세븐링크 0 451 2024.12.01 03:21
배진남기자

코리아컵 결승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경기 전 웃으며 악수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정몽규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을 찾아 선수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포항 스틸러스-울산 HD의 2024 코리아컵 결승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짧은 인사를 나눴다.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허 전 감독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코리아컵은 지난해까지는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불렸으며, 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정 회장과 허 전 감독은 경기 시작 전 귀빈석에서 만났다.

정 회장이 먼저 다가가자 허 전 감독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둘은 웃으며 악수하고는 이내 제자리로 돌아가 경기를 지켜봤다.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허정무
코리아컵 결승전 찾은 허정무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의 결승전을 찾아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도 정 회장은 4선 도전 결심을 굳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연임 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을 처음 맡아 3번째 임기를 보내는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려면 12월 2일까지 체육회 공정위에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내야 하며, 축구협회에는 후보자 등록 의사를 표명해야 한다.

정 회장은 29일 2024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차기 회장 선거 출마 관련 질문에 "후보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허 전 감독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9일에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 회장의 4선 도전은 그 자체로 축구계의 큰 불행"이라며 날을 세웠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그에 앞서 선거운영위원회가 내달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내달 25일부터 사흘간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697 '승격 실패'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 "내년에는 K리그2 우승!" 축구 2024.12.02 471
4696 신지애, 호주여자골프 ISPS 호주오픈 우승…개인 통산 65승째(종합) 골프 2024.12.02 428
4695 양현종 프로야구선수협회장 취임…"팬 성원 보답할 방법 찾겠다"(종합) 야구 2024.12.02 448
4694 KIA 김도영, 은퇴선수협회 최고의 선수상도 수상…'하루 3관왕' 야구 2024.12.02 389
4693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100-62 kt 농구&배구 2024.12.02 444
4692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구단 최다 '개막 11연승'(종합) 농구&배구 2024.12.02 458
4691 브라질 보타포구, 미네이루 3-1 잡고 남미 챔피언 등극 축구 2024.12.02 412
4690 [여자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2024.12.02 456
4689 [여자농구 전적] KB 74-69 신한은행 농구&배구 2024.12.02 434
4688 '벼랑 끝 생존' 대구 박창현 감독 "세징야 의존도 낮춰야" 축구 2024.12.02 431
4687 프로농구 선두 SK, kt에 38점 차 대승…파죽의 7연승(종합) 농구&배구 2024.12.02 395
4686 '승강PO서 3골' 대구 세징야 "재계약? 구단과 대화가 필요" 축구 2024.12.02 426
4685 [프로축구 승강PO 대구전적] 대구 3-1 충남아산 축구 2024.12.02 437
4684 황재균 "더 좋은 3루수 허경민 왔으니까…여러 글러브 준비했다" 야구 2024.12.02 429
4683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2024.12.02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