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명 싸운 파라과이와 0-0…U-20 월드컵 2경기 1무 1패

한국, 10명 싸운 파라과이와 0-0…U-20 월드컵 2경기 1무 1패

세븐링크 0 8 10.02 03:20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조별리그 최하위로 처져 4일 파나마와 3차전서 16강 도전

파라과이와의 경기에 나선 U-20 대표팀 선수들
파라과이와의 경기에 나선 U-20 대표팀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수적 우세를 안고도 파라과이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 무승에 그쳤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대회 첫 경기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던 한국은 대회 1무 1패로 승점 1을 얻었다.

1차전에서 파나마를 3-2로 따돌렸던 파라과이는 1승 1무로 승점 4를 쌓았다.

이 조에선 우크라이나가 이날 파나마와 1-1로 비기며 승점 4(1승 1무)를 올려 파라과이와 선두권을 형성했고, 파나마(1무 1패)와 한국이 각각 승점 1을 기록 중이다.

한국(1득점)은 파나마(3득점)와 골 득실도 -1로 같으나 득점에서 밀리며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 그리고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탈락 위기에 몰린 한국은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김현오(오른쪽)
한국의 김현오(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전과 마찬가지로 김현오(대전)와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을 공격 선봉에 세운 한국은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고전했다.

전반에만 양 팀 합해 경고 6장이 나오고 퇴장도 한 명이 나오면서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 전반 16분 로드리고 비얄바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 홍성민(포항)이 막는 등 이창원호는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다.

전반 종료 직전 파라과이 '에이스' 엔소 곤살레스가 경합 과정에서 김현오의 다리를 무리하게 가격하는 행동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잡은 것은 한국으로선 행운이었다.

이 장면에 주심은 처음엔 경고를 줬으나 이창원 감독의 요청으로 시행된 비디오 판독을 통해 퇴장으로 바뀌었다.

이번 대회에선 감독이 판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심판에게 한 경기에 두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축구 비디오 지원'(Football Video Support·FVS) 제도가 시행됐다.

이창원 감독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이나전 때는 한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를 유리하게 바꾸지 못한 이창원 감독은 이번에는 성공을 거뒀다.

후반전을 시작하며 김현오를 유럽파 김명준(헹크)으로 교체한 한국은 전반보다 한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골을 노렸다.

후반 7분 골대 앞 김명준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 파쿤도 인스프란의 선방에 막힌 것이 특히 아까운 장면이었다.

이창원호는 후반 17분 최병욱(제주) 대신 백가온(부산)을 투입했고, 후반 22분엔 김현민(부산)을 최승구(인천)로 바꾸는 것과 더불어 골키퍼도 홍성민에서 공시현(전북)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한국은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김태원이 때린 왼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며 거듭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후반 막판까지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결국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이르판 펠리토 심판이 주심을 맡은 이날 경기에선 전반 6장, 후반 4장의 경고가 쏟아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848 프로야구 삼성, 1R 지명 이호범과 계약금 2억5천만원에 도장 야구 10.02 61
10847 LG 박해민 "요기 베라 명언 떠올라…'우승팀 주장' 열망합니다" 야구 10.02 61
10846 나병관, KPGA 챔피언스투어 2승째 달성 골프 10.02 11
10845 박준홍, KPGA 투어 경북오픈 1R 단독 선두…통산 첫 승 도전 골프 10.02 35
10844 ACLE서 '1골 1도움' 맹활약한 서울 루카스 "자신감 얻는 계기" 축구 10.02 26
10843 이민성호 도전하는 U-23 아시안컵 '한중일' 죽음의조 가능성 축구 10.02 46
10842 손흥민 미국·한국서 한가위 축포 쏠까…야구는 PS·농구는 개막 야구 10.02 6
열람중 한국, 10명 싸운 파라과이와 0-0…U-20 월드컵 2경기 1무 1패 축구 10.02 9
10840 ACL2 2차전 앞둔 포항 박태하 "1차 목표는 16강…방심은 없다" 축구 10.02 54
10839 남자배구 KB손보, 새 시즌도 경민대서…의정부체육관 보수 지연 농구&배구 10.02 10
10838 1위 LG 패배·2위 한화 끝내기 승리…정규시즌 1위, 10월에 확정(종합) 야구 10.01 14
10837 ACLE 첫 승리로 '반등 흐름'…서울 김기동 "안정감 찾아가는 듯" 축구 10.01 14
10836 배구연맹, V리그 새 타이틀 스폰서 진에어와 '1+1년' 계약(종합) 농구&배구 10.01 15
10835 병상에서 남편을 야구장으로 보낸 아내…홀드로 화답한 노경은 야구 10.01 14
10834 2025 메이저리그는 20년 만에 'NO 노히트 노런' 시즌 야구 10.01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