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종합)

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종합)

세븐링크 0 100 02.15 03:21
안홍석기자

성신 1골 1도움 맹활약…같은 조 일본은 태국 3-0 완파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성신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성신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이창원호' 한국 대표팀이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시리아에 2-1로 이겼다.

성신(부천)이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돕기까지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골이 된 두 번째 골은 백민규(인천)가 책임졌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했으나 2012년 이라크 대회 뒤로는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결승골 넣은 백민규
결승골 넣은 백민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회 연속 진출에도 도전한다.

이번 U-20 아시안컵 4강 안에 들면 U-20 월드컵이 열리는 칠레행 티켓을 손에 쥔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17일 오후 6시 15분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0일 오후 4시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창원호 태극전사들은 반 박자 빠른 짧은 패스와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로 시리아를 압도해나갔다.

성신이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로인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공을 뒤로 내주자 성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이창원 감독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에도 쉴 새 없이 시리아 진영을 몰아치던 한국은 전반 23분 백민규가 성신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날린 왼발 슈팅으로 한 점을 더 앞서나갔다.

한국은 후반 15분 시리아의 프리킥 세트피스 한 방에 실점했다.

키커로 나선 아나스 다한이 옆으로 공을 내주자 페널티아크 정면의 알랜드 아브디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찔러넣었다.

이후 시리아가 맹렬하게 공세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조금씩 발이 느려지며 공수 간격이 벌어졌고, 전반에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던 빠른 패스도 더는 나오지 못했다.

한국은 막판 상대에 측면이 뚫리며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으나 실점하지는 않고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3-0으로 격파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골 득실에서 1점 뒤진 한국은 2위에 자리했다.

전반 14분 이시이 히사쓰구, 전반 33분 이치하라 리온, 후반 24분 사토 류노스케가 연속골을 넣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16 [프로축구 포항전적] 대전 3-0 포항 축구 02.16 101
6915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0-0 수원FC 축구 02.16 90
6914 정관장, 풀세트 접전 끝에 도로공사에 승리…2위 탈환은 실패(종합) 농구&배구 02.16 95
6913 교체출전한 송명근 17점…우리카드, 삼성화재에 짜릿한 역전승 농구&배구 02.16 97
6912 [사진톡톡] LG트윈스, 구슬땀 꿰어 우승 꿈꾼다 야구 02.16 98
6911 [여자농구 중간순위] 15일 농구&배구 02.16 97
6910 NC 타자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하는 투수 전루건·김민규 야구 02.16 104
6909 프로야구 키움, 애리조나 1차 캠프 종료…MVP 김웅빈·손현기 야구 02.16 101
6908 [부고] 배영은(중앙일보 스포츠부 차장)씨 조모상 야구 02.16 104
6907 이제는 '대전의 골잡이' 주민규 "멀티골 덕에 부담 덜었죠" 축구 02.16 101
6906 '체계적인 육성' KBO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1, 2차 캠프 종료 야구 02.15 126
6905 아스널 우승경쟁 여기서 끝?…하베르츠 충격의 시즌 아웃 축구 02.15 104
6904 키움 훈련장 방문한 이정후 "푸이그 많이 성숙해졌네요" 야구 02.15 120
6903 데뷔전보다 나은 두 번째 대회…장유빈, LIV골프 첫날 공동 20위 골프 02.15 123
6902 '은퇴 선언' 김연경 "열정 다 쏟아 후회 없어…5월 은퇴식"(종합) 농구&배구 02.15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