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

이창원호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첫판서 시리아에 2-1 승리

세븐링크 0 100 02.15 03:22
안홍석기자

성신 1골 1도움 맹활약…백민규 결승골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성신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성신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3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이창원호' 한국 대표팀이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룽화 문화체육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시리아에 2-1로 이겼다.

성신(부천)이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돕기까지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골이 된 두 번째 골은 백민규(인천)가 책임졌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차례나 우승했으나 2012년 이라크 대회 뒤로는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했다.

결승골 넣은 백민규
결승골 넣은 백민규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회 연속 진출에도 도전한다.

이번 U-20 아시안컵 4강 안에 들면 U-20 월드컵이 열리는 칠레행 티켓을 손에 쥔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17일 오후 6시 15분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0일 오후 4시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창원호 태극전사들은 반 박자 빠른 짧은 패스와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로 시리아를 압도해나갔다.

성신이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로인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공을 뒤로 내주자 성신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이창원 감독
이창원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에도 쉴 새 없이 시리아 진영을 몰아치던 한국은 전반 23분 백민규가 성신의 도움을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날린 왼발 슈팅으로 한 점을 더 앞서나갔다.

한국은 후반 15분 시리아의 프리킥 세트피스 한 방에 실점했다.

키커로 나선 아나스 다한이 옆으로 공을 내주자 페널티아크 정면의 알랜드 아브디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찔러넣었다.

이후 시리아가 맹렬하게 공세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조금씩 발이 느려지며 공수 간격이 벌어졌고, 전반에 상대를 정신없게 만들던 빠른 패스도 더는 나오지 못했다.

한국은 막판 상대에 측면이 뚫리며 몇 차례 위험한 장면을 노출했으나 실점하지는 않고 경기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1 '첫 선발+도움' 양민혁에 QPR 감독 "팀에 긍정적인 것 많이 줘" 축구 02.16 110
6930 [프로배구 전적] 15일 농구&배구 02.16 98
6929 대전, K리그 개막전서 포항 완파…우승후보 서울은 제주에 완패(종합) 축구 02.16 111
6928 '산뜻한 새출발' 제주SK, 신인 김준하 데뷔골로 서울에 2-0 완승 축구 02.16 98
6927 별이 된 하늘이 생각한 K리그 개막전…"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축구 02.16 98
6926 역대 가장 빠른 K리그1 개막…포근한 날씨에 "추춘제 되겠는데?" 축구 02.16 111
6925 '15년 천적 관계' 청산한 K리그1 대전…황선홍 "과정 보완해야" 축구 02.16 112
6924 [여자농구 부천전적] 신한은행 64-54 하나은행 농구&배구 02.16 103
6923 2025 K리그 '개막 축포' 주인공은 대전 최건주…마사 도움 축구 02.16 111
6922 MLB 김하성, 탬파베이 캠프서 첫 타격 훈련…"재활 순조로워"(종합) 야구 02.16 119
6921 역대 가장 빠른 K리그1 개막…포근한 날씨에 "추춘제 되겠는데?" 축구 02.16 103
6920 K리그 개막전 찾은 홍명보 "일본처럼 유럽 사무소 필요해" 축구 02.16 96
6919 장유빈, LIV 골프 이틀째도 버디 가뭄…공동 20위 골프 02.16 116
6918 프로야구 KIA, 미국 스프링캠프서 선수단 멘털 관리 교육 야구 02.16 109
6917 이소미, 유럽여자골프 준우승…윤이나, 공동 4위 골프 02.16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