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세븐링크 0 332 2024.10.01 03:22
홍규빈기자
세터 이고은(왼쪽)과 김연경
세터 이고은(왼쪽)과 김연경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이 첫 실전에서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30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1차전에서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에 세트 점수 3-0(25-19 25-18 25-19)로 완승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전 세터 이고은과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했다.

또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인 황루이레이(등록명 루이레이)가 합류했다.

36세의 김연경은 이날 여전한 공격력으로 17점(공격 성공률 51.85%)을 터뜨렸고 투트쿠가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세터 이고은은 세트 38개에 성공하며 31.13%의 팀 공격 효율을 끌어냈다. 신연경은 디그 17개, 리시브 12개를 기록했다.

김연경의 대각 공격수로 낙점된 21세 신예 정윤주도 8득점(공격 성공률 42.11%)으로 활약했다.

김연경과 리베로 신연경
김연경과 리베로 신연경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초반 주춤했던 흥국생명은 13-13에서 정윤주의 퀵오픈, 투트쿠의 후위 공격과 상대의 비디오 판독 요청 실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연경이 23-18에서 중앙 후위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 기회를 팀에 안겼다. 한 점을 내준 뒤엔 정윤주가 블로커 터치 아웃을 유도하는 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선 흥국생명은 초반부터 기세를 잡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아란마레는 범실 9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정윤주가 16-11에서 직선 스파이크를 때려 넣었고, 아란마레는 포 히트 범실로 7점 차 리드를 흥국생명에 안겼다.

흥국생명은 이어진 22-18에서 투트쿠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퀵오픈 2개를 묶어 25점 고지를 여유롭게 밟았다.

1, 2세트 서브 득점이 없었던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3방을 터뜨리며 셧 아웃 압승을 가져갔다.

이날 아란마레는 흥국생명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블로킹 득점을 9개 내줬다.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흥국생명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51 두산 브랜든, 와일드카드 결정전 합류 불발…kt는 박경수 제외 야구 2024.10.02 377
2850 광주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본전 거리응원 내달 1일 개최 축구 2024.10.01 364
2849 尹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명백히 밝혀야" 축구 2024.10.01 397
2848 SSG, 최종전서 키움 꺾고 5위 결정전 진출…최정 2홈런 폭발(종합) 야구 2024.10.01 386
2847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2024.10.01 387
2846 추신수, 한·미 통산 1만2천145번째 타석…24년 선수 생활 마감 야구 2024.10.01 364
2845 '음주운전'으로 부산과 계약해지 성호영, K리그 10경기 출장정지 축구 2024.10.01 391
2844 SSG, 최종전서 키움 꺾고 5위 결정전 진출…최정 2홈런 폭발 야구 2024.10.01 417
2843 정관장, 풀세트 끝에 IBK 격파…부키리치·메가 53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2024.10.01 339
2842 프로야구 KIA, 세 차례 연습경기로 한국시리즈 대비 야구 2024.10.01 404
2841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7-2 키움 야구 2024.10.01 436
2840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정관장 3-2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2024.10.01 351
열람중 세터·리베로 바꾼 흥국생명, 컵대회 첫판 압승…투트쿠 18득점 농구&배구 2024.10.01 333
2838 KBL 개막 미디어데이 10월 15일 개최…최초로 팬 200명과 함께 농구&배구 2024.10.01 331
2837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5 NC 야구 2024.10.01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