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의욕…"2위, 이점 있다"

남자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의 의욕…"2위, 이점 있다"

세븐링크 0 117 02.15 03:21
하남직기자
작전 지시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작전 지시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2.3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후반부 최대 관심사는 '2위 경쟁'이다.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이는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0패), 3위 KB손해보험(승점 47·17승 10패)의 5라운드 맞대결도 주목도가 높다.

양 팀 사령탑도 맞대결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경기 전 만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당연히 오늘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오늘도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도 "우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을 상대한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오늘도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양 팀은 앞선 4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맞섰다.

이 중 3경기에서 풀세트(5세트) 접전이 벌어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KB손해보험을 만나면 계속 5세트 경기가 열린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
KB손해보험 아폰소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여야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4위 우리카드(승점 37·13승 14패)와 KB손해보험의 격차가 승점 10으로 벌어진 터라, 이번 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3위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2위가 얻는 이익이 크지 않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2위 수성, KB손해보험의 2위 도약 의지는 크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3전 2승제) 플레이오프에서 2위는 홈에서 2경기(1, 3차전)를 치른다. 이건 분명한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는 팀은 경기 장소 외에도 누릴 수 있는 이점이 분명히 있다"며 의욕적으로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61 차포 떼도 우승…여자농구 우리은행엔 위성우·김단비가 있다 농구&배구 02.17 105
6960 '김동영 30점'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1 역전승…6연패 탈출 농구&배구 02.17 101
6959 [프로배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2.17 103
6958 춘천시, 강원FC 대구 원정 응원전…경기장 시설도 벤치마킹 축구 02.17 109
6957 전주성 데뷔전서 역전승…포옛 감독 "K리그, 정말 치열하네요" 축구 02.17 129
6956 여자농구 우리은행,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통산 최다 15회(종합) 농구&배구 02.17 101
6955 [프로축구 울산전적] 안양 1-0 울산 축구 02.17 123
6954 FC안양, 울산 잡고 역사적 K리그1 첫승…"기다려, 우리가 간다"(종합) 축구 02.17 123
6953 [여자농구 중간순위] 16일 농구&배구 02.17 109
6952 '김연경 14점' 흥국생명, 9연승으로 정규리그 1위 카운트다운(종합) 농구&배구 02.17 106
6951 '황의조 선발출전' 알라니아스포르, 하타이스포르에 0-1 패배 축구 02.17 116
6950 장유빈, LIV 골프 호주 대회 공동 23위…우승은 니만 골프 02.17 114
6949 전북 결승골 또 책임진 전진우 "이런 짜릿함에 축구하는 듯" 축구 02.17 108
6948 '은퇴 선언'한 김연경 보려는 팬들로 원정경기도 '구름 관중' 농구&배구 02.17 103
6947 안양, K리그1 챔피언 울산에 1-0 승리…전북·대구도 승리 합창(종합) 축구 02.17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