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9번 타자 문성주…잘 풀리면 빅이닝 가능"

염경엽 LG 감독 "9번 타자 문성주…잘 풀리면 빅이닝 가능"

세븐링크 0 384 2024.10.06 03:20
장현구기자
박동원 홈런, 두 방째
박동원 홈런, 두 방째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원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 초 무사 1, 2루 상황 LG 박동원이 3점 홈런을 친 뒤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9.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가을 야구 첫 경기 성패를 가를 포인트로 9번 타자를 짚었다.

염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문성주를 9번에 배치한 타선을 발표했다.

염 감독은 "문성주를 2번 또는 6번 타순에 기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했는데 '9번에 두면 어떠냐'는 전력 분석팀과 타격 코치의 추천을 받고 고민 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주자를 최대한 많이 누상에 모아두고 '빅 이닝'(한 이닝에 4점 이상 득점)을 창출하는데 골몰한 염 감독은 문성주를 9번에 둔 타순이 잘 풀린다면 다득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 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타순으로 kt에 맞선다.

상·하위 타순의 고른 활약으로 연쇄 폭발을 지향하는 염 감독은 하위 타순인 박해민, 문성주가 상위 타선의 연결 고리 노릇을 잘한다면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더 많은 타점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염 감독은 "이번 준PO에서 2번, 5∼7번 타순만 약간씩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여의고 이날 발인한 마무리 유영찬은 준PO 1차전에 결장하며 강속구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뒷문을 잠근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투구 이닝을 2이닝 밑에서 관리할 예정"이라며 "중간 투수를 7명이나 보유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이 약해) 선발 투수가 길게 던져줘야 한다"고 전망했다.

염 감독은 6일 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는 임찬규 또는 최원태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16 황인범, 홍명보호 합류 앞두고 페예노르트 데뷔골 폭발 축구 2024.10.07 373
3015 김수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패…또 가을에 우승 잔치(종합) 골프 2024.10.07 322
3014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3-1 서울 축구 2024.10.07 393
3013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4-3 전북 축구 2024.10.07 355
3012 불나방이 아닌 불사조…겁없이 뛰고 뛰어 kt 거꾸러트린 LG 야구 2024.10.07 356
3011 현대제철, AFC 여자 챔스리그 2차전서 아부다비와 2-2 무승부 축구 2024.10.07 365
3010 1·2위 싸움서 울산 살린 고승범 "김판곤 감독님 축구, 난 좋다" 축구 2024.10.07 382
3009 [프로야구 준PO 2차전 전적] LG 7-2 kt 야구 2024.10.07 352
3008 프로농구 kt, '챔프전 리턴매치'서 KCC 잡고 컵대회 첫 승(종합) 농구&배구 2024.10.07 275
3007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DB 107-81 SK 농구&배구 2024.10.07 286
3006 '대주자 아닌 주전' LG 신민재 "주루사 잊고, 수비·공격 준비"(종합) 야구 2024.10.07 325
3005 수비진 고령화 지적에 김영권 "울산은 최소 실점 팀…문제 없다" 축구 2024.10.07 324
3004 kt 벤자민-LG 최원태, 1승 1패에서 준PO 3차전 선발 맞대결 야구 2024.10.07 342
3003 [KPGA 최종순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 2024.10.07 310
3002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2024.10.07 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