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오션비치골프장 캐디 노조 "사측이 활동 방해…수사해야"

영덕 오션비치골프장 캐디 노조 "사측이 활동 방해…수사해야"

세븐링크 0 685 02.21 03:20
손대성기자
"고용노동부는 오션비치 엄정 수사하라"
"고용노동부는 오션비치 엄정 수사하라"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의 오션비치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들이 결성한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포항지부 관계자 등이 20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오션비치골프장이 노조를 탄압하고 부당노동행위를 한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20 [email protected]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의 오션비치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들이 결성한 노동조합이 "회사 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노동 당국에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오션비치분회는 20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션비치는 지난해 7월 단체교섭을 시작한 뒤 지난해 11월 26일 최초 답변 안에서 단체협약이란 용어 사용을 거부하고 '캐디 용역제공 협약서'란 표현을 사용했고 조합원을 자영업, 용역 등으로 표현하며 노조 활동보장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사측은 10여명의 조합원에 대해 조퇴, 병가, 고객불만 등 이유를 들어 배치거부를 했고 핵심간부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분리조치'를 이유로 11월 15일부터 무기한 배치거부 조치하고는 조사나 처분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치 거부는 경기 횟수에 따라 캐디피를 받는 특수고용직인 경기보조원 노동자들의 생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회사는 비조합원에게서 노조 가입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 등 수차례 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방해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26 KLPGA 박결·김민주, 아미노산 브랜드 누트라코스와 후원 계약 골프 05.28 45
7125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새 시즌에도 WKBL서 농구&배구 05.28 8
7124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7
7123 '길저스알렉산더 40점' NBA 오클라호마시티, 챔프전 진출 눈앞 농구&배구 05.28 10
7122 2025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 30일 대구서 개막 야구 05.28 27
7121 K리그, 잔디 환경 개선 위한 '피치어시스트팀' 신설 축구 05.28 26
7120 대전 잡은 포항 박태하 감독 "우리 팀 기둥은 오베르단" 축구 05.28 24
7119 '멀티골' 울산 에릭, K리그1 15라운드 MVP 선정 축구 05.28 25
7118 [영상] 악몽이 된 리버풀…우승 퍼레이드 인파에 차량 돌진, 47명 부상 축구 05.28 23
7117 넘어진 김에 쉰 이예원 2연패 도전 vs 상승세 박현경 2연승 겨냥(종합) 골프 05.28 35
7116 NBA 덴버 9연승 질주…요키치, MVP 경쟁에 다시 불붙여 농구&배구 02.22 707
7115 NBA의 '신인류' 웸반야마, 갑작스런 건강문제로 시즌 아웃 농구&배구 02.22 714
7114 프로배구 비디오판독 정확성 높여라…AI 기술개발 업체 모집 농구&배구 02.22 707
7113 '김연경 11점'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1위 매직넘버 '2' 농구&배구 02.22 714
7112 버디 8개로 6타 줄인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도약 골프 02.22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