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롯데·삼성 승차 없는 3∼5위…치열한 '3위 경쟁'

프로야구 SSG·롯데·삼성 승차 없는 3∼5위…치열한 '3위 경쟁'

세븐링크 0 11 09.03 03:20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의 모습.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2025시즌이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정규시즌 막판까지 흥행몰이하고 있다.

1일 현재 3위 SSG 랜더스, 4위 롯데 자이언츠, 5위 삼성 라이온즈까지 3개 팀은 승차 없이 승률에서 근소한 차이로 늘어서 있다.

또 kt wiz는 이 3개 팀에 불과 0.5경기 뒤진 6위에 올라 있다.

7위 NC 다이노스는 kt에 2경기 뒤져있고, 8위 KIA 타이거즈도 NC와 1경기 차이라 아직 '가을 야구'를 포기할 때는 아니다.

5위까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가을 야구'에 나가기 위한 경쟁을 흔히 '5위 싸움'으로 표현한다.

4, 5위를 달리는 롯데와 삼성의 경기 모습.
4, 5위를 달리는 롯데와 삼성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물론 이 5개 팀의 '1차 목표'는 5위 내 진입이겠으나 이들의 시선은 내심 '3위'를 향하고 있다.

현재 승차 없는 3∼5위지만 3, 4, 5위는 '천지 차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가을 야구'를 시작하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3위가 되면 4위와 5위가 벌이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긴 팀을 기다릴 수 있고, 5위로 밀리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연승을 해야 3위 팀이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다.

만일 지금 순위대로 3∼5위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미세한 차이로 갈리게 된다면 5위 팀으로서는 '가을 야구'에는 초대받고도 굉장히 억울한 상황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본다면 3위는 꼭 달성해야 할 목표가 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6년간 한국시리즈 진출팀의 정규시즌 순위를 보면 3위가 3번, 2위 2번, 4위 1번으로 오히려 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우선 3위만 되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끊는 것은 물론 최근 6년간 사례에 비추어 한국시리즈 진출도 가능한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최근 6년 사이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 나갔던 유일한 사례는 2021년 두산 베어스였다.

당시 두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모두 3전 2승제로 단축 운영된 덕을 봤다.

현재 3∼8위 팀들은 적게는 17경기에서 많으면 24경기까지 남겼다.

남은 9월 한 달 스퍼트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 진출도 꿈꾸게 되느냐, 아니면 가을 야구도 못해보고 마무리 훈련 계획을 짜느냐가 결판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058 주민 생수 지원 나선 아파트 관리사무소 '행사 취소부터 무관중 경기까지'…강릉 가뭄 여파 스포츠 확산 축구 03:21 0
10057 LG 문성주 문성주, 역전 만루포 폭발…LG, kt 잡고 KS 직행 매직넘버 '13'(종합) 야구 03:21 0
10056 경기도-프로 구단, 다회용기 사용 업무협약 경기도, 프로 스포츠 구단 18곳과 '다회용기 사용' 업무협약 축구 03:21 0
10055 '불법촬영' 황의조 2심도 징역형 집행유예…黃 "피해자에 죄송"(종합) 축구 03:21 0
10054 삼진 214개 잡아도 2위…2025 KBO리그에 대거 등장한 닥터K 야구 03:21 0
10053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리고 동료 축하를 받는 김하성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7회 역전 결승 스리런(종합2보) 야구 03:21 0
10052 프로배구 여자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이지윤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5일 개최…최대어 이지윤 관심 농구&배구 03:20 0
10051 역전 결승 3점 홈런으로 애틀랜타의 5-1 승리를 이끈 김하성 애틀랜타에서 첫 홈런 친 김하성 "열정적인 홈 팬들 기대돼" 야구 03:20 0
10050 테일러메이드 MG5 웨지. 테일러메이드, 원피스 단조 헤드 MG5 웨지 출시 골프 03:20 0
10049 [부고] 김현준(아쿠쉬네트코리아 커뮤니케이션 팀장)씨 부친상 골프 03:20 0
10048 LG 문성주 문성주 8회 역전 만루홈런…LG, kt 꺾고 KS 직행 매직넘버 '13' 야구 03:20 0
10047 티샷 날리는 문정민 문정민, KLPGA KB금융 챔피언십 1R 1위 "안전한 전략 통했다" 골프 03:20 0
10046 애틀랜타 김하성 김하성, 애틀랜타 이적 후 첫 홈런 폭발…7회 역전 스리런 야구 03:20 0
10045 추유담 한국 농구, FIBA U-16 아시아컵 8강행…호주와 격돌 농구&배구 03:20 0
10044 KB 강이슬 KB, 덴소 물리치고 조 1위로 박신자컵 4강행…강이슬 38점(종합) 농구&배구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