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1위 싸움…2위 한화, 1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종합)

다시 불붙은 1위 싸움…2위 한화, 1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종합)

세븐링크 0 10 06.0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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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두 LG 잡고 6연승…최하위 키움은 10연패 탈출

한화 이글스 선수단
한화 이글스 선수단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독주 체제가 다시 허물어지는 분위기다.

2위 한화 이글스는 3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꺾고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선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3-3으로 맞선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갈랐다.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과 후속 타자 하주석이 NC 류진욱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친 뒤 문현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채은성의 3루 파울선상을 살짝 걸치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6-3을 만들었다.

채은성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안타로 인정받았다.

이를 두고 NC 이호준 감독은 그라운드로 박차고 나와 항의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자동 퇴장되는 규정에 따라 더그아웃을 떠났다.

한화는 이후 김태연의 내야 땅볼과 최재훈,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채은성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 플로리얼은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8위 NC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질주하는 박승규
질주하는 박승규

삼성 박승규(오른쪽)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내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5위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박승규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삼성은 6연승을 내달렸고, LG는 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회 강민호, 류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승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김영웅, 양도근, 김지찬의 3연속 타자 안타로 두 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2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삼성 타선은 6회초 공격에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1루에서 박승규,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4-1을 만들었다.

삼성은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패 끊은 키움 히어로즈
연패 끊은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0연패를 끊어낸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역투를 앞세워 9위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고 팀 창단 최다인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1회말 최주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만든 한 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키움은 8회초 수비에서 위기를 겪었다. 로젠버그는 1사에서 임종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를 던졌고, 임종성이 배트를 내밀었으나 최수원 1루심이 배트가 돌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라운드로 박차고 나와 강하게 항의했고, 퇴장 명령을 받았다.

키움은 평정심이 흔들린 로젠버그 대신 마무리 주승우를 조기 투입했다.

주승우는 정수빈과 제이크 케이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양의지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진땀을 닦았다.

키움은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원종현이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좌익선상 안타, 김준상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선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젠버그는 7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이 승리한 건 17일 NC전 이후 14일 만이다.

다만 키움은 5월 한 달간 4승 1무 22패를 기록해 역대 KBO리그 월간 최다패 기록을 세웠다.

역투하는 kt wiz 박영현
역투하는 kt wiz 박영현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선 4위 kt wiz가 7위 KIA 타이거즈를 5-1로 누르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승부는 1-1로 맞선 8회에 갈렸다.

kt는 장성우와 권동진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허경민이 KIA 조상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장진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KIA 1루수 황대인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권동진이 포수 김태군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득점했다.

kt는 이후 두 점을 더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8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한 kt 마무리 박영현은 1⅓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1승 2패 19세이브)을 챙겼다.

승리 거둔 SSG
승리 거둔 SSG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 사직구장에선 6위 SSG 랜더스가 홈 팀인 3위 롯데 자이언츠를 4-1로 물리쳤다.

SSG는 1-0으로 앞선 4회초 대거 3득점 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의 제구 난조를 틈타 정준재, 김찬형, 최준우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과 한유섬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4회말에 한 점을 내줬으나 박시후, 노경은, 김민, 이로운, 조병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최지훈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통산 100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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