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세븐링크 0 111 06.09 03:23

롯데, 6차례 시리즈 만에 '위닝 시리즈' 수확

최고 시속 157㎞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운 롯데 감보아
최고 시속 157㎞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운 롯데 감보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의 역투를 앞세워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34승 28패 3무)는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kt wiz(33승 29패 3무)를 아래로 내려보내고 그 자리를 독차지했다.

또한 롯데는 두산과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고 지난달 17∼18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 3연전(더블헤더 포함) 3연승 이후 6번의 시리즈 만에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따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최고 시속 157㎞ 강속구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처리하고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감보아는 7회까지 시속 156㎞를 던질 정도로 강력한 체력을 보여줬고, KBO리그 데뷔 후 3경기 연속 '무 장타 허용' 기록도 이어갔다.

타선은 윤동희와 나승엽, 고승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얻었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장두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2사 후 전준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에는 2사 후 정훈과 김동혁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두산이 4회 반격에서 김기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가운데 7회 승패가 발렸다.

롯데는 7회 선두타자 김동혁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장두성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두산 투수 최지강의 2루 악송구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두산은 7회 반격에서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두산은 9회 무사 1루에서 김인태가 펜스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롯데 우익수 김동혁이 펜스에 부딪혀가며 잡아내는 놀라운 수비로 팀을 살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02 NBA 오클라호마시티, 인디애나에 16점 차 완승…챔프전 1승 1패 농구&배구 06.10 150
7501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6.09 127
열람중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6.09 112
7499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6.09 181
7498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6.09 157
7497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6.09 162
7496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6.09 132
7495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6.09 168
7494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6.09 172
7493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6.09 140
7492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6.09 136
74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6.09 129
7490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6.09 146
7489 'WE대한' 한국축구, 쿠웨이트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 축구 06.09 154
7488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6.09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