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세븐링크 0 124 06.13 03: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이예원의 티샷.
이예원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이 그린에 있던 동반자 공을 맞혀 홀에 집어넣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예원은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먼저 그린에 올라와 있던 동반 선수 노승희의 볼을 맞혔다.

이예원의 볼에 맞은 노승희의 볼은 홀 쪽으로 튕겨 나가더니 약 2.7m 거리의 홀에 쏙 빨려 들어갔다.

이예원의 볼은 노승희의 볼 근처에 멈췄다.

멀리서 보던 이예원과 이예원의 캐디는 이예원의 볼이 들어간 줄 알고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이예원 등은 그린에 올라와서야 노승희의 볼이 홀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이예원은 멋쩍은 표정으로 자신의 볼에 마크했고, 노승희는 홀 속 불을 꺼내 원래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찾아 볼을 다시 놓고 경기를 이어갔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동반자의 볼에 맞아 움직인 볼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리고, 맞힌 볼은 멈춘 곳에서 플레이를 이어가야 한다.

이예원과 노승희는 잠깐의 소동 끝에 맞은 3m 이내 거리 버디 퍼트를 똑같이 넣지 못해 파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607 김하성, 마이너리그서 3출루…고우석은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종합) 야구 06.13 120
7606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06.13 118
7605 이형준·옥태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공동 선두 골프 06.13 130
7604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 BMW 챔피언십, 2029년까지 개최 골프 06.13 153
7603 US여자오픈 난코스 겪고 온 유현조, 한국여자오픈 1R 선두 골프 06.13 145
7602 [천병혁의 야구세상] 한일 양국의 국민스타 나가시마 시게오와 이승엽 야구 06.13 185
7601 마음고생 털어낸 연장 결승포…김휘집 "'에라 모르겠다' 돌렸다" 야구 06.13 108
열람중 '이글인 줄 알았는데'…좋다 만 이예원…동반자 공이 홀에 '쏙' 골프 06.13 125
7599 이정후, 두 경기 연속 3루타 폭발…콜로라도전 3출루 3득점 야구 06.13 115
7598 박지수 "웸반야마보다 크다는 장쯔위…열심히 막아보겠다" 농구&배구 06.13 133
7597 레반도프스키 보이콧에…폴란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 축구 06.13 136
7596 대한배구협회, ESG 경영 위해 서스테인비즈협회와 업무 협약 농구&배구 06.13 117
7595 중앙그룹, 네이버와 손잡고 올림픽·월드컵 중계한다 축구 06.13 155
7594 롯데 장두성, 투수 견제구에 맞아 병원 후송 야구 06.13 108
7593 김하성, 마이너리그서 3출루…MLB 복귀 준비 마무리 야구 06.13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