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박주호 해설위원이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공개된 월드컵 2026 공식 기념주화를 선보이고 있다. 2025.6.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배' 박주호가 대표팀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박주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발표회에 참석해 "월드컵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팬에게 한 경기, 한 경기 특별한 무대다. 저도 선수로서도, 팬으로서도 이 대회가 주는 벅참과 설렘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북중미 대회는 규모나 모든 면에서 새로운 도전이 되는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변화를 맞이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한 경기, 한순간 집중하는 모습, 팬들의 변함 없는 응원이 최선을 다해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팬들의 지지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박주호 해설위원이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2026 공식 기념주화 출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5 [email protected]
2010∼2019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40경기에 출전한 박주호는 선수 은퇴 후 해설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방송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해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공개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박주호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출시된 공식 기념주화를 국내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이 공개하는 자리였다.
기념주화는 프랑스와 스페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의 조폐국이 발행했다.
프랑스 조폐국이 제작한 금화와 은화에는 북중미 월드컵 공식 엠블럼과 슬로건 '위 아 26'(WE ARE 26), 개최지 북중미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캐나다 CN 타워, 멕시코의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 미국 자유의 여신상이 담겼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모델이 월드컵 2026 공식 기념주화를 선보이고 있다. 2025.6.5 [email protected]
아르헨티나 조폐국의 주화에는 1986 멕시코 월드컵 때 디에고 마라도나의 '60m 드리블' 장면이 담겼고, 스페인 조폐국은 북중미 월드컵 엠블럼을 넣은 색채 은화를 내놨다.
박주호는 "공식 주화는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으로, 월드컵의 열정과 기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모든 팬이 주화를 보며 월드컵을 더 가깝고 특별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북중미 월드컵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감동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화는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체국 전국 지점, 풍산화동양행 자사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백화점몰, SSG닷컴 등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를 통해 판매된다.
사상 처음으로 3개 국가(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인 북중미 대회는 내년 6∼7월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오전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