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시즌 4승 도전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시즌 4승 도전

세븐링크 0 15 10.15 03:21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PGA 입성' 이승택 올해 첫 국내 출전…조우영 타이틀 방어전

옥태훈
옥태훈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인자'의 입지를 굳혀가는 옥태훈이 33년 만의 '시즌 4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달 4일까지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경북오픈을 마치고 한 주를 쉬어간 KPGA 투어는 1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65야드)에서 열리는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 10억원)으로 이어진다.

경북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던 옥태훈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을 정조준한다.

시즌 4승은 K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으로, 최상호가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네 차례나 이룬 바 있다. 옥태훈이 시즌 4승을 거두면 33년 만에 타이기록이 나오게 된다.

이번 시즌 세 차례 우승을 포함해 8번이나 톱10에 들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6천363.40점)와 상금(9억9천278만원)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추석 연휴에 잘 먹고 쉬며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옥태훈은 "경북오픈에서 샷과 퍼트에서 아쉬웠던 부분의 감각이 올라왔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여러 기록과 타이틀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말씀하시지만, 일단 다가오는 대회만 생각하겠다"면서 "올 시즌엔 매 대회 컷 통과가 1차 목표였고, 이후 톱10, 톱5, 우승을 노리며 전략적으로 플레이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승택
이승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성이 확정된 '불곰' 이승택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자격으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올해 PGA 2부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 미국에서 뛴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13위에 올라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콘페리투어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해 올해 처음으로 K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이승택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됐다. 큰 응원을 보내주셨던 만큼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우영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아마추어 시절인 2023년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하고 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한 조우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엔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레전드 코스에서 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 당시 조우영
지난해 더채리티클래식 우승 당시 조우영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번 시즌엔 초반인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공동 6위)과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5위) 이후엔 10위 이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우영은 "의미 깊은 대회인 만큼 목표는 당연히 2연패"라며 "매 라운드, 매 홀 최선을 다해 경기한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스가 바뀐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 전략을 철저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문도엽은 세 번째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노리며, 김백준, 이태훈(캐나다), 배용준, 김홍택, 박상현 등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4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옥태훈과 조우영, 이태훈이 같은 조로 경기한다.

이승택은 박상현, 김백준과 한 조에 묶였고, 김홍택과 배용준, 김민규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410 난장판 된 텔아비브 더비 그라운드 '15명 부상' 훌리건 폭동에 이스라엘 프로축구 더비 취소 축구 03:22 0
11409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두산,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우승 전력 구축 적임자"(종합2보) 야구 03:22 0
11408 포즈 취하는 김원형 신임 두산 감독 김원형 감독 낙점…두산, 21세기 처음으로 '경력직 사령탑' 선임 야구 03:22 0
11407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03:22 0
11406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서의태 프로야구 NC '신장 194㎝ 왼팔' 서의태 포함 5명 방출 야구 03:21 0
11405 2025 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모로코, 아르헨에 2-0 승리…FIFA U-20 월드컵서 '역대 첫 우승' 축구 03:21 0
11404 맨유 선제골 주인공 음뵈모 맨유, 리버풀 잡고 아모링 체제 첫 연승…9년만에 안필드서 승리 축구 03:21 0
11403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76-68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1 0
11402 우승 플리트우드 플리트우드,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 우승…투어 8승째 골프 03:21 0
11401 프로배구 남자부 개막전에서 승리한 우리카드 '3세트 대역전극' 우리카드, 남자배구 개막전에서 한국전력 완파 농구&배구 03:21 0
11400 두산, 12대 사령탑으로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김원형 두산 신임 감독 "재능 있는 선수들 실전서도 활약하도록" 야구 03:21 0
11399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울산 HD 선수들 부진 탈출 울산, 히로시마와 21일 ACLE 3차전…3경기 무패 도전 축구 03:21 0
11398 김원형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프로야구 두산, 12대 사령탑으로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야구 03:21 0
11397 타마요 '공격 리바운드 13개' LG, 공동 2위…한국가스공사는 개막 7연패 농구&배구 03:21 0
11396 김세영,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해남군 "나흘간 LPGA대회 60억 경제 효과 거둬" 골프 03: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