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같은 'Son'에 당한 포체티노 "세계 최고 공격수" 찬사

아들같은 'Son'에 당한 포체티노 "세계 최고 공격수" 찬사

세븐링크 0 30 09.08 03:21
안홍석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한국과 평가전서 토트넘서 지도한 손흥민에 결승골 얻어맞아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 시작에 앞서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2025.9.7 [email protected]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들 같은' 손흥민(LAFC)에게 제대로 일격을 당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유럽 무대에서 빅클럽을 지휘한 포체티노 감독이 신흥 강호 미국을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킬지 축구계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못 냈다.

지난 3~6월엔 파나마(0-1), 캐나다(1-2), 튀르키예(1-2), 스위스(0-4)에 4연패를 당했다.

7월 끝난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기에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0-2로 졌다.

과거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동고동락한 애제자 손흥민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해 더 아플 법한 패배다.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경기 전 인사 나누는 손흥민-포체티노

(해리슨[미국 뉴저지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 시작에 앞서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2025.9.7 [email protected]

둘의 인연은 각별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며 2015년 입단한 손흥민을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게 하고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은 2019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준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경기 전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다정하게 포옹하며 사제의 정을 나눴다.

그러나 킥오프한 뒤엔 '적'이었고, 손흥민은 비수를 꽂았다.

홍명보호의 '원톱'으로 미국 뒷공간을 노리던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사각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43분엔 문전에서 이동경(김천)의 추가골을 도왔다.

경기 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인사했다. 영어 실력이 놀라울 정도였다. 스페인어도 배운다더라. 손흥민은 내 아들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대표팀의 수비에 대한 기자들의 지적에 "우린 오늘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손흥민 같은 선수들을 상대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고전하지 않았다. 단 세 번 유효슈팅을 허용했을 뿐이다. 실점 상황은 선수 간 의사소통이 조금 부족했기 때문이다.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로 이동해 10일 오전 8시 30분 일본을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1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7일 개최…키움·NC·한화 순 지명 야구 03:23 6
10216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03:23 5
10215 여자배구 GS칼텍스, 스파이더와 2025-2026시즌 유니폼 공개 농구&배구 03:23 4
10214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대회 11일 개막…김주형·안병훈 출전 골프 03:22 4
10213 원정 분위기 예상…홍명보호, 경기장 적응하며 멕시코전 준비 끝 축구 03:22 5
10212 국가대표 안성현,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출전 골프 03:22 6
10211 [프로야구 부산전적] 한화 9-1 롯데 야구 03:22 5
10210 레버쿠젠, 텐하흐 후임으로 전 덴마크 사령탑 히울만 선임 축구 03:22 4
10209 홍명보호 멕시코전, 경기 시작 연기…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 03:22 3
10208 '손흥민과 유로파 우승' 포스테코글루 감독, EPL 노팅엄 지휘봉 축구 03:22 5
10207 노승희·유현조·홍정민 각축전…KLPGA 읏맨오픈 12일 개막 골프 03:22 4
10206 '창단 이후 첫 ACLE' 강원FC, 원정응원단 꾸린다…팬 100명 선발 축구 03:22 3
10205 '정예 멤버'로 다듬는 스리백…미국 이어 멕시코도 꽁꽁 묶을까 축구 03:21 4
10204 EPL 노팅엄, 유로파 진출 이끈 산투 감독 경질…'구단주와 갈등' 축구 03:21 3
10203 KPGA 옥태훈·문도엽 "시즌 3승은 내가 먼저"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