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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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남긴 키움 홍원기 감독
마지막 인사 남긴 키움 홍원기 감독

[홍원기 감독 인스타그램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해임된 홍원기 전 감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홍 전 감독은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직접 팬 여러분께 인사드릴 기회가 없어서 글로 마음을 전한다"며 "감독실을 정리하다 보니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고 회상했다.

이어 "2009년 코치로 시작해 17년이라는 시간을 이 팀과 함께했다"며 "최근 팬 여러분이 보낸 댓글과 메시지를 모두 읽었다.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제는 야구장 밖에서, 조금 멀리서 이 팀을 지켜보려 한다"며 "마음만은 여전히 그라운드를 향해 있겠다. 선수들을 믿고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에게 늘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현대 유니콘스에서 현역 생활을 마친 홍 전 감독은 2009년 1군 주루 코치로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2년 차였던 2022년엔 키움을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키움은 주축 선수들의 미국 진출과 트레이드 이적 등으로 팀 전력이 악화했고, 올 시즌 전반기 91경기에서 27승 61패 승률 0.307의 성적으로 최하위로 밀려났다.

키움은 지난 14일 홍 전 감독과 고형욱 전 단장, 김창현 전 수석코치를 모두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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