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퍼포먼스 상은 롯데…전민재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3년 연속 퍼포먼스 상은 롯데…전민재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세븐링크 0 113 07.13 03:22
김동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베스트 퍼포먼스는 전민재
베스트 퍼포먼스는 전민재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전민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5.7.12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롯데 자이언츠는 올스타전에 유독 강하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에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미스터 올스타를 15번이나 배출해 압도적인 1위다.

이 부문 2위가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한 KIA 타이거즈의 7회인데 롯데의 절반도 안 되는 수치다.

롯데 출신 미스터 올스타는 2015년 강민호 이후 소식이 끊겼지만, 최근에는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독식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 선수에게 주는 이 상은 2023년 김민석(현 두산 베어스), 2024년 황성빈에 이어 올해도 전민재가 받아 롯데 소속 선수가 3년 연속 휩쓸었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퍼포먼스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민재는 공교롭게도 2023년 이 상을 받은 김민석과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돼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전민재는 팬 투표 총 14만3천843표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3만5천678표를 받아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날개를 달고
날개를 달고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3회초 드림 올스타 전민재가 화려하게 등장하고 있다. 2025.7.12 [email protected]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서며 '담장을 넘어온 천사'로 분장한 전민재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먼저 인사했다.

그는 "사실 (NC 다이노스의) 박건우 형이 받을 줄 알았다"며 "구단 유튜브 채널과 사무국 직원분들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에서 타율 0.246, 홈런 2개, 34타점을 기록한 전민재는 올해 롯데로 옮겨 타율 0.304, 홈런 3개, 25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올스타전에 처음 나온 그는 "긴장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재미있게 즐겼다"며 "상대 투수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생각해 앞쪽에 중심을 두고 치려고 한 것이 안타가 됐다. 후반기 좋은 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전민재는 "롯데 선수가 3년 연속 이 상을 받았는데,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욕심을 내지 않을까 싶다"고 웃어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247 세리머니 하는 손흥민 역시 해결사는 손흥민…답답한 공격에 혈 뚫은 캡틴 축구 03:23 0
10246 응원에 답례하는 매킬로이. 매킬로이 "페더러 조언 듣고 출전 일정 조정" 골프 03:22 0
10245 데뷔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하고 축하 세례받는 안치영 '8년의 기다림'…데뷔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한 안치영 야구 03:22 0
10244 김서아 유원골프재단, 희망나무 장학제도 신설…연간 1천200만원 지원 골프 03:22 0
10243 브라질을 상대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볼리비아의 미겔 테르세로스. 볼리비아, 브라질 꺾고 월드컵 남미예선 7위…대륙간 PO 진출 축구 03:22 0
10242 미국 젠데야스(오른쪽)의 발리슛 장면. '홍명보호에 무릎 꿇은' 미국, 일본에 2-0 완승으로 분풀이 축구 03:22 0
10241 손흥민(가운데)의 동점 골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골…홍명보호, 멕시코와 2-2 무승부 축구 03:22 0
10240 [프로야구] 11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10239 한화 류현진 '류현진 6이닝 무실점' 한화, 타선도 대폭발…롯데 5연패 추락(종합) 야구 03:22 0
10238 환호하는 오현규 역전골 작렬한 오현규 "간절하게 열심히 산 보답 받은 기분" 축구 03:22 0
10237 내달리는 김하성 MLB 예비 FA 유격수 비솃, 무릎 부상…김하성 행보에 변수될까 야구 03:22 0
10236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 북중미월드컵 유동가격제 논란에 뉴욕시장후보 '반대' 청원 시작 축구 03:21 0
10235 프로야구 SSG, 치어리더 전용 라커룸 새 단장 프로야구 SSG, 치어리더 전용 라커룸 새 단장 야구 03:21 0
10234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4-0 삼성 야구 03:21 0
10233 볼 다투는 한국의 옌스 카스트로프와 멕시코의 마르셀 루이스 '대폭 로테이션' 홍명보호, 멕시코와 평가전 전반 0-1 열세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