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동아시안컵 2연승' 홍명보 감독 "한일전 이기고 우승하겠다"

세븐링크 0 19 07.12 03: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전반 선수들 적응 필요했지만 후반에 나아져…전체적인 형태 좋았다"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1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7.11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중국, 홍콩을 연파하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린 홍명보 감독은 남은 한일전까지 이겨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경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전반전에 특히 그랬는데, 후반에는 몇 가지 수정해서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의 연속 골에 힘입어 홍콩을 2-0으로 물리쳤다.

나흘 전 중국과의 1차전(3-0)에 이어 무실점 2연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중국전과 비교해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고 이날 경기에 나선 홍 감독은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좀 더 좋은 찬스를 더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1∼2골 정도 더 들어갔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형태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득점을 책임진 두 선수에 대해선 "강상윤은 보셨듯이 전체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이호재는 고립된 상황이 몇 장면 있었으나 얼마나 더 노력하고 성장해야 할지 느꼈을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빠르게 A매치 데뷔 골을 넣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연이어 스리백 수비진을 가동하고 공격수인 문선민(서울)과 모재현(강원)을 윙백으로 활용하는 등 월드컵 본선을 고려한 전술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내년 월드컵에서 얼마나 좋은, 강한 전술을 갖고 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엔 참가하지 않은) 해외파 선수들이 가세하더라도 이 전술에서 공격적인 형태는 같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15일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홍콩을 6-1로 완파한 일본이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았으나 사실상 한일전 결과로 우승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항상 마지막에 열리는 한일전이 가장 중요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우승하고자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489 환호하는 박동원 '한여름밤의 축제' KBO 올스타전서 나눔 4연승…MVP는 LG 박동원 야구 03:22 0
8488 나상호 J리거 나상호·김태현 "일본 경계는 하지만, 우리가 이길 것" 축구 03:22 0
8487 장유빈 장유빈, LIV 골프 스페인 대회 첫날 공동 45위 골프 03:22 0
8486 FA컵 우승을 축하하는 크리스털 팰리스 'FA컵 우승' C.팰리스, UEFA 규정 위반으로 콘퍼런스리그 강등 축구 03:22 0
8485 여자 배구대표팀 여자배구대표팀, VNL 불가리아에 2-3 석패…탈꼴찌 성공 농구&배구 03:22 0
8484 조타의 등번호 20번 영구결번을 발표한 리버풀 리버풀, 조타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발표…1군부터 모든 연령대 축구 03:22 0
8483 베스트 퍼포먼스는 전민재 3년 연속 퍼포먼스 상은 롯데…전민재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야구 03:22 0
8482 휴가를 마치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이적설' 손흥민, 휴가 마치고 토트넘 복귀…"쏘니가 돌아왔다!" 축구 03:22 0
8481 LIV 골프 스페인 대회 1라운드 모습. LIV 골프, 약 2년 만에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정 다시 요구 골프 03:22 0
8480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2-2 대구 축구 03:21 0
8479 김성현 김성현,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2R 공동 37위…선두는 김찬 골프 03:21 0
8478 생애 첫 올스타 MVP 받은 박동원 "상상만 하던 일이었는데" 야구 03:21 0
8477 김주형 타수 못 줄인 김주형, 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2R 공동 27위 골프 03:21 0
8476 이호재 아버지 마지막 골 22년 만에…'부자 A매치 득점' 완성한 이호재 축구 03:21 0
8475 [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적] 나눔 8-6 드림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