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박찬호·류현진 보며 다저스 응원…빠른공 대처에 집중"(종합2보)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보며 다저스 응원…빠른공 대처에 집중"(종합2보)

세븐링크 0 149 02.03 03:22
하남직기자

등번호 '6' 달고 1일 자선 행사·2일 팬페스트 참여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해 인터뷰하는 김혜성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해 인터뷰하는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김혜성이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혜성(26)이 새로 택한 등번호 6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팬페스트를 열었다.

김혜성도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등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행사 뒤 김혜성은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오늘 만난 모든 팬이 '웰컴'이라고 말해주셨다.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신다는 걸 느끼게 되니,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토미 에드먼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함께 뛰고, 2024년에는 서울시리즈에서 다저스 선수들과 경기해봤다. 이 팀에 온 기분은 어떤가"라고 묻는 스포츠넷 LA 리포터에게 김혜성은 "다저스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내가 원래 좋아하는 팀이기도 하다"며 "슈퍼스타들이 많은 팀에 뛰어서 영광이고, 그런 팀원들 사이에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혜성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는 "나는 다저스 시절 박찬호·류현진 선배의 경기를 보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다저스를 응원했다"며 "MLB 투수들은 KBO리그 투수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지금은 빠른 공에 대처하는 법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한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한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혜성은 1일에는 다저스 구단이 마련한 자선 행사에 참여했다.

김혜성은 블레이크 스넬, 태너 스콧, 제임스 아우트먼 등과 함께 LA 어르신들을 만나 식사를 함께하고 소방서로 이동해 소방관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혜성이 LA 시니어 팬, 소방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이 다저스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현지 매체 KTLA, 다저스네이션 등에 담겼다.

다저스 구단의 지역 사랑 행사에 참여한 김혜성
다저스 구단의 지역 사랑 행사에 참여한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훈련에 매진하던 김혜성은 1일 행사에서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도 했다.

"내 이름은 김혜성, Hyeseong Kim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혜성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이런 행사에 참여한 것 자체가 영광이다. 최고의 팀에 왔으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다저스가 또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방서에서 한 인터뷰에서는 "LA에 굉장히 큰 산불이 났다는 걸 뉴스를 통해 들었다. 많은 소방관분이 열심히 해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나아진 것 같다"며 "소방관과 만나 영광이다. 영광스러운 마음을 잘 간직해서 열심히 하겠다. 개막전에 나설 수 있게 준비 잘하겠다"라고 밝혔다.

LA 지역 소방서를 방문한 김혜성(오른쪽)
LA 지역 소방서를 방문한 김혜성(오른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슈퍼스타 오타니와 같은 에이전시 CAA 소속인 김혜성은 "확실히 오타니 선수는 말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고 그 인성을 행동으로 잘 보여주는 선수"라며 "정말 멋지다"라고 LA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 오타니에게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지난 달 4일 3년 보장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천200만달러(324억원)에 계약했다.

1월 14일에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시작한 김혜성은 구단 자선 행사와 팬페스트로 다저스 입단 신고식을 했다.

김혜성은 16일에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다저스 동료들과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01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3:23 0
7500 최고 시속 157㎞ 강속구로 두산 타선을 잠재운 롯데 감보아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3:23 0
7499 튀르키예와 친선 경기에서 미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포체티노 감독.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3:23 0
7498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3:22 0
7497 이일희의 드라이버 스윙.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3:22 0
7496 드리블하는 오현규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3:22 0
7495 첫 완봉승을 거둔 아리엘 후라도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3:22 0
7494 타구 살피는 장유빈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3:22 0
7493 주거니 받거니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3:22 0
7492 수원 삼성에서 뛰던 김건희의 모습.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3:22 0
74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3:22 0
7490 이일희의 드라이버 스윙.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3:22 0
7489 지난 3월 월드컵 예선 요르단전 때의 카드섹션. 'WE대한' 한국축구, 쿠웨이트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 축구 03:21 0
7488 크레이그 킴브럴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3:21 0
7487 조상현 창원 LG 감독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