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또 하나의 기록…이대호 넘어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종합)

최형우, 또 하나의 기록…이대호 넘어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종합)

세븐링크 0 409 2024.12.14 03:21
김경윤기자

"우리나라가 매우 힘든데…팬들은 경기 볼 때만큼은 행복하길 바라"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수상…개인 7번째 황금장갑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 밝히는 최형우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 밝히는 최형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 2024.12.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983년 12월 16일생인 KIA 타이거즈 최형우(40)는 2024 프로야구에서 수많은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서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린 7월 9일 LG 트윈스전에선 40세 6개월 23일의 나이로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해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은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KS 야수 출장 기록과 KS 최고령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모조리 깨기도 했다.

최형우의 최고령 기록 행진은 2024시즌이 끝난 뒤에도 계속됐다.

그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통산 7번째 수상 기록이다.

그는 KBO리그 미디어 관계자들의 온라인 투표에서 137표(득표율 47.6%)를 얻어 강백호(91표·kt wiz), 김재환(60표·두산 베어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로 황금장갑을 거머쥔 최형우는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가 2022년에 세웠던 최고령 수상기록(40세 5개월 18일)을 2년 만에 깼다.

최형우는 "나이가 많은데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동료들과 팬들의 도움으로 완벽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매우 힘들다"며 "프로야구 팬들은 경기를 볼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07 라포르트, 사우디에서 유럽 무대로 복귀…빌바오와 3년 계약 축구 03:23 1
10306 "손흥민, A매치서 돋보이는 활약…흐름 바꿨다" MLS 집중 조명 축구 03:23 1
10305 프로야구 경쟁 팀들 주말 맞대결…순위 변화 분수령 될까 야구 03:23 1
10304 노팅엄 지휘하는 포스테코글루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축구 03:22 1
10303 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골프 03:22 1
10302 日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4강 이끈 시마무라, 막차로 입국(종합) 농구&배구 03:22 1
10301 손제이·윤규리, 드림파크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1
10300 트럼프, 9·11 24주년에 뉴욕 양키스 경기 관람…일부 관중 야유 야구 03:22 1
10299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서 21일 새 시즌 출정식 농구&배구 03:22 1
10298 홍명보호, 11월 14일 국내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 축구 03:22 1
10297 日여자배구 4강 이끈 시마무라, 여자부 아시아쿼터 막차 입국 농구&배구 03:22 1
1029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5-4 두산 야구 03:22 1
10295 [대구소식] 취약계층에 프로야구 '스윗박스' 관람권 제공 야구 03:22 1
10294 KIA, 9회말 김선빈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4 승리…시즌 60승 야구 03:21 1
10293 김세영·김아림·박금강, LPGA 투어 퀸시티 챔피언십 첫날 3위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