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3점 성공률 12.5%로 승리…하나은행 4연패

여자농구 우리은행, 3점 성공률 12.5%로 승리…하나은행 4연패

세븐링크 0 411 2024.11.18 03:21
이의진기자

3점 3개만 넣고도 66-60으로 하나은행 제압…김단비 21점 10리바운드

위성우 감독의 전술 설명을 듣는 우리은행 선수들
위성우 감독의 전술 설명을 듣는 우리은행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3점 성공률 12.5%에 그치고도 부천 하나은행을 꺾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7일 오후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66-60으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졌는데도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갔다. 청주 KB(4승 2패)와 함께 공동 2위다.

반면 하나은행은 4연패를 당해 5위(2승 5패)로 떨어졌다.

이날 우리은행은 3점 21개를 던져 18개를 놓쳤다. 성공률로 보면 12.5%에 그쳤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력으로 하나은행의 필드골 성공률도 30%대로 떨어뜨리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3점 3방을 터뜨린 아시아쿼터 선수 이시다 유즈키를 앞세워 외곽에서는 우리은행에 앞섰다. 21개를 던져 7개에 적중했다.

하지만 진안, 양인영, 김정은으로 꾸려진 골 밑 요원들이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우리은행의 수비에 묶여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전문 센터가 없는 우리은행을 상대로 진안이 14점, 양인영이 12점을 올렸지만, 베테랑 김정은이 한 골도 넣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세 선수의 득점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우리은행에서는 에이스 김단비가 21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김단비는 62-60으로 앞선 경기 종료 2분여 전부터 하나은행의 골 밑을 파고드는 선수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 어시스트 2개를 연속으로 배달하며 6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김단비 외 한엄지와 심성영도 13점, 11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07 라포르트, 사우디에서 유럽 무대로 복귀…빌바오와 3년 계약 축구 03:23 12
10306 "손흥민, A매치서 돋보이는 활약…흐름 바꿨다" MLS 집중 조명 축구 03:23 12
10305 프로야구 경쟁 팀들 주말 맞대결…순위 변화 분수령 될까 야구 03:23 13
10304 노팅엄 지휘하는 포스테코글루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축구 03:22 12
10303 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골프 03:22 12
10302 日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4강 이끈 시마무라, 막차로 입국(종합) 농구&배구 03:22 13
10301 손제이·윤규리, 드림파크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13
10300 트럼프, 9·11 24주년에 뉴욕 양키스 경기 관람…일부 관중 야유 야구 03:22 13
10299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서 21일 새 시즌 출정식 농구&배구 03:22 14
10298 홍명보호, 11월 14일 국내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 축구 03:22 13
10297 日여자배구 4강 이끈 시마무라, 여자부 아시아쿼터 막차 입국 농구&배구 03:22 13
1029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5-4 두산 야구 03:22 12
10295 [대구소식] 취약계층에 프로야구 '스윗박스' 관람권 제공 야구 03:22 12
10294 KIA, 9회말 김선빈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4 승리…시즌 60승 야구 03:21 12
10293 김세영·김아림·박금강, LPGA 투어 퀸시티 챔피언십 첫날 3위 골프 03:2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