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황동재, 1회도 못 막았다…⅔이닝 5실점 강판

삼성 선발 황동재, 1회도 못 막았다…⅔이닝 5실점 강판

세븐링크 0 537 2024.10.24 03:22
김경윤기자

첫 KS 무대에서 악몽…제구 난조에 수비 실책 겹치자 '와르르'

1회말 강판되는 황동재
1회말 강판되는 황동재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 황동재가 대량 실점 후 강판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오른손 투수 황동재(22)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무대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조기 강판했다.

황동재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S 2차전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실점 한 뒤 이승민과 교체됐다.

KS 무대의 중압감 때문이었을까.

황동재는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자 박찬호를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 3개를 연거푸 던졌는데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변화구 제구가 잡히지 않은 황동재는 후속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상대로 초구 직구를 던졌고, 소크라테스는 기다렸다는 듯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 삼성 포수 강민호는 리드폭을 길게 잡은 2루 주자 박찬호를 잡기 위해 2루로 공을 던졌고, 공이 뒤로 넘어갔다.

강민호의 실책으로 무사 2, 3루가 되자 황동재는 더욱 흔들렸다.

후속 타자 김도영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이후 황동재는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이우성에게 4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추가 4실점 했다.

황동재는 0-5로 뒤진 1사 1루에서 김태군을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이승민과 교체됐다.

황동재는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 좌완 투수 이승현을 대신해 지난 17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진 황동재를 KS 선발 투수 자원으로도 낙점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07 라포르트, 사우디에서 유럽 무대로 복귀…빌바오와 3년 계약 축구 09.13 18
10306 "손흥민, A매치서 돋보이는 활약…흐름 바꿨다" MLS 집중 조명 축구 09.13 15
10305 프로야구 경쟁 팀들 주말 맞대결…순위 변화 분수령 될까 야구 09.13 17
10304 노팅엄 지휘하는 포스테코글루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 없어" 축구 09.13 16
10303 KLPGA 장타자 방신실 "내일은 드라이버 덜 잡겠다" 골프 09.13 15
10302 日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4강 이끈 시마무라, 막차로 입국(종합) 농구&배구 09.13 18
10301 손제이·윤규리, 드림파크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남녀부 우승 골프 09.13 16
10300 트럼프, 9·11 24주년에 뉴욕 양키스 경기 관람…일부 관중 야유 야구 09.13 16
10299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서 21일 새 시즌 출정식 농구&배구 09.13 19
10298 홍명보호, 11월 14일 국내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 축구 09.13 17
10297 日여자배구 4강 이끈 시마무라, 여자부 아시아쿼터 막차 입국 농구&배구 09.13 18
10296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5-4 두산 야구 09.13 16
10295 [대구소식] 취약계층에 프로야구 '스윗박스' 관람권 제공 야구 09.13 17
10294 KIA, 9회말 김선빈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5-4 승리…시즌 60승 야구 09.13 17
10293 김세영·김아림·박금강, LPGA 투어 퀸시티 챔피언십 첫날 3위 골프 09.13 17